지난 18일 오전 11시 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자문위원회에는 지역별로 야기되는 고충민원 주요사안 처리 자문 및 집단민원중재, 조정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자문위원 32명이 참석했다.

이날 열린 위원회에서는 옴부즈만 제도의 활성화를 기하기 위하여 ▲통친회 등 관변단체회의 및 시민단체의 각종 행사시 시민에게 본 제도에 대한 홍보 ▲시민단체와의 간담회 실시로 많은 제도개선안을 수렴 ▲교육청 측과 협조하여 초중고교생에게 홍보 하는 방안 등이 제시되었다.

또한 이날 위원회는 앞으로 옴부즈만 권고사안에 대하여 감사 시 의견을 반영하여 처리한 공무원에게 불이익이 없도록 법제화 필요성이 제기됐으며, 집단민원의 중재 또는 조정의 경우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대립되고 있는 사안이니만큼 전문가와 심도있게 검토하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집약됐다.

또 위원회에서도 철저한 의사결정 과정이 형성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다양하게 제시되는 등 옴부즈만 발전모색의 기회가 됐다.

옴부즈만실은 집단민원 중재 및 조정 기능 활성화를 위해 전문가 등 다양한 의견수렴 후 결정할 것을 논의했으며, 이 과정에서 간담회 및 공청회를 개최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제시됐다.

이와 관련 최근 부천시가 경찰서, 교육청, 옴부즈만 등 유관기관을 참석시키는 ‘갈등조정위원회’ 구성을 계획하고 있는 데 대해 일각에서는 “옴부즈만실 기능과 상충될 수 있다”는 지적과 함께 “집단민원에 대해 유관기관 자료협조를 위한 위원회 구성이지, 집단민원에 대한 직접적 갈등조정 역할은 기대할 수 없는 위원 구성”이라는 비난이 제기되고 있기도 하다.

한편 옴부즈만실은 올해 10월말 현재까지 총 86건이 고충민원을 접수해 이중 6건에 대해서는 불가 통보를 했으며, 상담안내 66건, 권고 또는 의견표명 13건 등을 처리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