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세단차보다 자전거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더 많은 부천시 오정구는 자전거타기 장려를 위해 실시한 정책을 인정받아 ‘대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으며, 시상식은 오는 25일 새마을중앙회 대강당에서 있을 예정이다.

오정구는 지형적으로 경사가 완만하고 들판을 끼고 있어 자전거 타기가 매우 좋은 지역으로,  특히 동부간선수로의 둑은 길이도 8km에 이르고 물이 깨끗하고 주변이 농지로 되어 있어 자전거타기에 안성맞춤 장소로 손꼽히고 있다.

지난 2003년 2월 20일 김인규 구청장이 취임하면서 이런 지형적 특징을 활용한 자전거이용활성화운동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피력하고 ‘자전거타기운동’을 ‘구정의 제1의 역점과제’로 정해 추진하기 시작해 온 오정구는 현재는 자전거 없는 오정구는 생각할 수 없을 만큼 구민들 생활 속에 자리잡아 가고 있다.

또한 지난 2004년 5월 21일에는 경기도에서 최초로 자전거 문화팀을 신설하고 자전거사랑회원들과 자전거추진위원들이 송파, 양평, 상주, 일본 큐슈, 공주 등 자전거 우수도시견학을 통해 전문성과 안목을 높여 자전거마을 오정구 이미지 구축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