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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다'는 신세계...이제 마침표는 김 시장의 몫?!

오늘(30일) 공문 통해 "토지매매계약 어렵다" 입장 전한 신세계 / 김만수 시장, 내일(31일) 오전 11시 기자회견 예고 / 소송 및 고발 등 엎지러진 물 담기 힘든 김 시장과 '먼저 터뜨린 샴페인'의 수혜자들 / 1,320억 세입 편성의 흑역사는 전대미문일 듯

부천시와 신세계의 토지매매계약 체결이 사실상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오늘(30일)이 신세계가 토지매매계약 체결 연기를 요청한 최종일로, 신세계 측은 장고 끝에 부천시에 공문을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토지매매계약 체결이 어렵다'는 취지의 공문으로 '중소상인단체의 반발과 지방자치단체간 갈등이 해결되지 않아 토지매매계약 체결을 하기가 어렵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보인다.

 

부천시가 신세계측의 공문을 전달받아서인지 공보실은 언론사에 내일(31일) 김만수 시장의 기자회견을 알리는 문자메시지를 발송했으며, '오전 11시 상동 신세계백화점 관련'이라는 내용만 전달했다.

 

따라서 이미 지난 23일 인천 청라 스타필드 건축허가 후 김만수 시장이 기자회견에서 직접 발표한 바대로 신세계를 향해 바로 소송전을 벌일 것인지에 귀추가 주목된다.

 

공식석상에서 공개적으로 내뱉은 말이라는 점에서 주워담으면서 신세계 측에 재차의 연기 기회를 주기는 힘들 것으로 보여 부천시가 신세계를 상대로 즉각적인 소송을 제기할 것인지 이목이 집중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어렵다'는 표현으로 아예 무산된 것은 아니지 않냐"고 해석하지만 다른 일각에서는 "문재인 정부의 정책과 유통법 개정 의지 등을 간파한 대기업의 정치적 선택과 결정이 아니겠냐"고 풀이하고 있다.

 

결국 '마침표를 누가 찍냐'는 숙제만이 남겨진 것으로 보이며, 현재 상황으로 볼때 앞서 언급했듯이 이미 기자회견을 통해 이행보증금 115억원 및 2년간 행정적 피해 등을 주장하며 소송을 피력한 김 시장이 마침표를 찍을 수 밖에 없는 코너에 몰려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 2015년 9월 부천시가 부천영상문화단지 복합개발 우선협상대상자로 신세계컨소시엄을 선정한 후 2년여간 먼저는 부천 관내 중소상인 및 전통시장 상인들과의 갈등(물론, 부천 관내 전통시장연압회 등은 '상생협약'이라는 이름으로 반대가 찬성으로 돌아서는 현상이 있기도 했으나)과 시민사회단체의 반대, 그 후에는 인근 지자체인 부평 및 계양의 공공기관과 중소상인 및 전통시장의 반발에 부딪혀 단 한발국도 앞으로 내딪지 못했다.

 

이런 가운데 부천시 최초 주민소송이 영상단지 개발 건으로 촉발돼 김만수 부천시장을 피고로 하는 소송이 현재 진행형이며, 국정감사에서는 부천영상문화단지 개발사업이 도마 위에 올라 '실체없는 외투법인' 등 각종 의혹의 한가운데에 놓이는 불명예를 안기도 했다.

 

더욱이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가 부천시에 사업 중단을 촉구하는 공문을 3차례나 발송했으며, 이제는 당대표가 된 우원식 의원이 직접 부천시청을 찾아 김만수 시장을 향해 "신세계와 계약을 하지 않는 것이 부천의 진짜 민주주의"라는 말을 남기기도 하는 등 김 시장은 이래저래 당내에서 따가운 시선을 받기도 했다.  

 

반면, '피지도 못하고 지고 있는' 형국이지만 아직까지 불확실한 이 사업으로 샴페인을 마신 수혜자(?)도 존재한다.

 

해당 개발사업을 담당한 과장은 부천시 공직 역사상 유례없이 특별승진을 통해 3개월 국장을 달았으며, 담당 국장은 부천시 최초 부이사관으로 승진해 모든 국장과 행정복지센터 센터장들이 4급인 상황에서 '나홀로 3급'이라는 수혜를 입기도 했다.

 

누구에게는 수혜지만 부천 공직 내에서는 '오욕'으로 평가될 수 있는 특정 사업에 대한 승진 인사는 결국 먼저 터뜨린(?) 샴페인의 부산물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부천시는 계약 체결도 하기 전 계약금과 1차 중도금 등의 명목으로 1,320억원의 세입을 먼저 편성하는 웃지 못할 부천시 세입편성의 흑역사를 쓰기도 했다.

 

업데이트 중


김정온 기자  kjo91n@hanmail.net

기사등록 : 2017-08-30 18:3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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