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복식부기회계제도 전국자치단체 확산을 위한 공개초안 발표 공청회가 9월 17일 오후 2시부터 부천시청 대강당에서 개최된다.

부천시가 지난 2001년 국내최초로 도입해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복식부기회계제도를 정부가 2006년까지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단계적으로 확산보급 계획함에 따라 지난 6월 3일 제도도입을 위한 사전설명회가 개최된데 이어 복식부기회계기준 공개초안 발표에 따른 공청회를 개최한다.

이번 공청회에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회계 관련 공무원과 외부전문가,지역주민, 행정자치부장관, 원혜영 국회의원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방자치단체 회계기준 공개초안 내용 및 제정의 기본원칙과 부천시의 복식부기 운영 성공사례 및 2003년 통합 재무제표를 통한 복식부기제도의 성과가 발표될 계획이다.

행정자치부는 2006년까지 전국지방자치단체에 복식부기회계제도를 도입하기 위한 『지방자치단체 회계기준』공개초안을 발표했다.

이 회계기준은 재정운영상황의 투명한 공개, 행정서비스에 대한 원가 및 성과관리를 통한 경쟁력 향상, 주민만족행정 구현을 목표로 민간기업과 같이 발생주의 복식부기 원리에 따른 자산, 부채, 수익, 비용에 대한 회계처리 와 재무보고기준을 제시하게 된다.

현재, 복식부기는 9개 자치단체에서 시범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금년말 50개 자치단체, 2005년 150개 자치단체로 확대되며 2006년 전 자치단체로 보급 완료를 위한 이번 공청회를 통해 다시 한번 시의 복식부기 발원지로서의 위상을 전국자치단체에 떨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