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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정 검사는 부천시민이 지킵니다"

나경원 전의원 관련 양심고객한 부천지청 박은정 검사 '응원글' 폭주 / 설훈 예비후보, 빗 속에 1인 시위하며 '지키기' 동참

인천지검 부천지청 박은정 검사가 나경원 전 새누리당 의원의 남편인 김재호 판사로부터 기소 청탁을 받았다고 양심선언을 한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부천지청 인터넷 홈페이지 게시판이 서버가 다운될 정도로 네티즌들의 '박은정 검사 응원글'이 넘쳐나고 있다.

 

'박은정검사님 존경합니다', '정의로운 검사 박은정 검사님 응원합니다', '미안합니다. 그리고 고맙습니다. 박은정 검사님', '박은정 검사님을 지켜주세요', '검사직이 무소불위의 특권이 아닌 하나의 양심일 수 있는 사회를 꿈꿔 봅니다. 박은정 검사님 힘내세요'라는 등의 글이 부천지청 홈페이지 게시판에 도배되고 있다.  

 

트위터에서도 "국민감동 직원으로 박은정검사님 추천하고 왔습니다 추천받은 분을 대놓고 징계는 못하겠지"(@new****), "대한민국검찰이 중립적이고 공명하다는것을 증명하려면 박은정 검사를 조직 스스로 지켜야합니다"(@kims*******)라며 박 검사를 응원하고 있다.

박은정 검사의 양심선언이 알려진 직후 현 근무지인 부천지청에 출근은 했지만 박 검사와는 전혀 연락이 되지 않고 있고 부천지청 송인택 차장검사는 "부천사건도 아니고 본인(박은정 검사)도 언론에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어 해명할 것이 없다"고 밝혔다.

경북 구미출신의 박 검사는 이화여대 법학과를 나와 1997년 사법시험에 합격, 지난 2000년 수원지검에서 검사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2006년 국가청소년위원회, 2008년 보건복지부 아동청소년정책실에서 파견 근무했으며 현재 인천지검 부천지청에서 여성·아동 사건을 전담하고 있다.

'나는 꼼수다(이하 나꼼수)- 봉주 7회'는 지난달 27일 현 인천지검 부천지청에 근무하는 박은정 검사가 2004년 서울서부지검 재직 당시 김재호 판사로부터 나 전의원과 관련한 기소 청탁을 받은 게 사실이라고 양심선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나경원 전 한나라당 의원(49)의 남편 김재호 서울동부지법 판사(49)가 검찰에 기소청탁을 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인터넷방송 '나는꼼수다'가 당시 수사검사인 박은정 검사(40·연수원29기)가 청탁을 받았다고 검찰에 양심선언을 했다고 밝혀 파장이 일었다.

이런 가운데 민주통합당 부천 원미을 설훈 예비후보가 빗속에서 1인 시위를 벌이며, '박은정 검사 지키기'에 동참하는 모습이다.

 

 

그는 "아무리 부인의 일이라지만 법의 공정함과 엄정함을 최우선으로 해야 할 현직판사가 부정한 청탁을 했다는 사실에 분노를 느끼지 않을 수 없다"며 "나아가 나경원 전의원은 이 사실을 최초로 폭로한 주진우 기자를 허위사실유포로 고소하는 파렴치함을 보였다"고 밝혔다.  

또 "박은정 검사의 양심선언이 알려지자 나경원 전의원은 기자회견을 자청해서 청탁의혹을 전면적으로 부인하고 있고, 오히려 나꼼수를 편향된 매체의 정치공작이라 매도하면서 여성정치인에 대한 성차별적 공격이라는 아전인수격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설훈 예비후보는 "지금 부천지청에는 자신에게 닥칠 수도 있는 모든 어려움을 스스로 감내하면서, 용기있게 힘든 결정을 한 박은정 검사가 있다"며 "그래서 바로 곁에 두고 있는 박은정 검사를 지켜내야 하는 것은 저 같은 정치인 뿐만 아니라 부천시민 여러분, 그리고 국민 모두여야만 한다"고 제안했다.

 


 


김정온 기자  kjo91n@hanmail.net

기사등록 : 2012-03-02 11: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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