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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건표 시장 - 이재진 도의원 '사석 충돌?'

이재진 의원의 '합리적 의견교환' Vs 홍건표 시장의 '감정적 의견표출' 대비

홍건표 시장과 이재진 도의원이 사석 자리에서 의견을 나누는 과정에서 자칫 '언쟁으로 비춰질 상황'이 연출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오늘(5일) 있은 지역사회교육협의회 일일찻집에서 만난 두사람은 부천교육청 모 과장과 함께 동석하게 됐으며,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무상급식 예산지원에 대해 자연스럽게 대화가 시작됐다.

이는 경기도교육청이 무상급식예산으로 2010년도 995억원을 편성키로 했으며, 경기도교육위원회까지 통과돼 경기도의회 예산심사만을 남겨둔데 따른다.

문제는 경기도의 무상급식 예산지원(40%)이 확정될 경우 나머지 예산의 60%를 각 시/군에서 대응투자해야 한다는 데 있다. 이때문에 이재진 도의원은 홍건표 시장에게 부천시의 상황과 입장을 물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은 '경기도 무상급식 예산이 통과될 경우 부천시에 약 45억원의 대응투자가 요구되는데 부담할 의향이 있나'를 가볍게 물었으나 홍 시장은 본인의 입장을 강하게 피력하면서 언성이 높아지고 다소 얼굴이 찌푸려지는 등의 상황이 여러사람들에게 목격됐다는 것.

홍 시장은 "내년 교육지원 요구액만 380억원에 달한다. 매년 100억내지 110억원의 교육예산을 지원하고 있는데 이런것도 다 못하는 상태에서 어떻게 무상급식 예산으로 45억원을 편성하느냐"고 현실적인 어려움을 직접적으로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교장단회의에서 부천시의 교육지원 예산으로 무상급식을 원하는지 교육환경개선사업을 원하는지를 물었고 이 과정에서 교육환경개선사업에 대한 지원을 바라는 것으로 답변을 받았다'는 등의 얘기도 포함됐던 것으로 회자되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주장을 쏟아내면서 목소리 톤이 올라가고 얼굴이 찌푸려지는 등 행사장 분위기에 걸맞지 않는 상황이 연출되면서 참석자들의 눈과 귀가 이 둘에 쏠릴 수밖에 없었던 것.

내용을 잘 모르는 사람이 볼때 마치 홍 시장과 이 의원이 언쟁을 벌이는 것으로 오해하기 충분했다는 지적이다.

반면 이재진 의원은 특유의 합리성을 갖고 본인의 소견을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교육이라는 것이 학생, 학부모, 교사 3자가 만족하는 방향의 정책으로 진행돼야 한다"라며 "무상급식은 필요한데 제한된 예산범위 안에서 어떻게 하는 것이 효과적이고 효율적인지를 고민해야 한다"고 토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저소득에 대한 지원도 해석을 넓혀 지원하는 등 단계적 시행을 실시하는 것을 검토해야 할 때"라는 등의 소견을 피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의원은 이것 아니면, 저것 식의 교육지원은 지양돼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해 '무상급식이냐, 교육환경개선사업이냐'를 선택하도록 하는 교육예산지원의 문제의식을 명확히 밝히기도.

한편 홍 시장은 대화 말미에 "이게 말이나 되는 정책이냐, 내가 도지사라면 그렇게 안하겠다. 유권자를 의식한 인기영합성 정책이지..."라는 등의 말을 던진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온 기자  kjo91n@hanmail.net

기사등록 : 2009-11-06 09:2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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