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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국 시의원 '발로 뛰는 의정일기' 출판기념회

오는 30일 오후 6시 광원아트홀서, '시민사회와 지방의회 연결자로서의 역할' 돋보인 의정활동

부천시의회 윤병국 의원이 오는 30일 오후 6시부터 현대백화점 맞은편 광원아트홀에서 '발로 뛰는 의정일기'(미들하우스 출판) 출판기념회를 개최한다.

지난 2006년 의회에 입성한 뒤부터 매주 '발로 뛰는 의정일기'라는 제목의 글은 본인의 의회활동은 물론 부천시 행정에서 소소한 지역소식까지 망라돼 이를 받아보는 지역주민들에게는 적잖은 도움이 됐던 것도 사실이다.

이중 시민의 막대한 혈세가 투입되는 노인병원 건립, 법규를 외면한 장애인재활작업장 운영, 부당한 언론탄압과 지방언론사태, 부천운하추진의 허구성 등에 대해서는 그만의 포기하지 않고 문제를 제기한 흔적이 담겨있기도.

 



윤병국 의원은 “어렵고 힘든 일이 닥칠 때마다, 적당히 타협하고 싶은 마음이 들 때마다 의정일기를 통해 지역주민에게 공개함으로써 외롭지만 옳은 길을 꿋꿋이 걸어갈 수 있었다”며 “많은 분들이 답장으로 격려해 주신 것도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책 속에는 실제 의정일기에 대한 독자들의 댓글이 군데군데 소개돼 있기도.

이 책은 지방자치 사례집으로소 손색이 없을 정도다. 지난 4년간 부천시 행정행위는 물론 이를 심의한 부천시의회의 생생한 현장기록이 담겨 있으며, 소신있는 지방의원이 어떻게 활동하고 어디에서 좌절하는지가 담겨져 있다.

 

윤 의원은 저자 머리글에서 "관찰자, 또는 비판자의 입장에 있다가 직접 현장에 뛰어들기로 작정한 것은 '변화와 개혁'을 이끌어내고 싶다는 마음 때문이었다"라며 "입법기관, 시민의 대변자, 시정의 감시자 등 지방의회와 지방의원에게 주어진 책무를 다하지 못하고, 집행부와 타협하며 개인의 이익을 우선 돌보는 관행을 개혁하고 싶었던 것"이라고 지방의회의 문을 두드린 계기를 설명했다.

또 "적어도 시민들의 관심에서 멀어진, 시민들의 관심과 주목을 부담스러워하는 지방자치, 지방의회의 모습을 시민들에게 알리는 역할은 할 수 있을 것 같았다"라며 "어쨌든 지방의원으로서의 자기 정체성을 시민사회와 지방의회의 연결자 역할로 정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윤병국 의원은 서울대학교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한 사회복지사로서 자원봉사센터 소장, 노인복지관 관장 등 사회복지 현장에서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5대 부천시의회에 입성했다.

부천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에서 전문성을 발휘한 의정활동을 해오고 있으며, 시민사회단체와도 밀접한 연관을 맺으면서 통일문화제, 가와사키와의 시민교류 등에서도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올해 초에는 한국매니페스토 실천본부에서 수여하는 약속대상 중 기초의원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더욱이 지역주민에게 3개월에 한번씩 의정보고서를 만들어 전달하고, 학교 앞 통학안전지도는 물론 야학 교사, 무료급식소 자원봉사 등 '약속을 지키는 시의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다음은 윤병국 의원의 '발로 뛰는 의정일기' 책자 속에 담긴 추천사다.

박원순(희망제작소 상임이사)

"땀과 열정, 분노로 쓴 일기장"

이제 성년의 나이에 접어든 지방자치제. 부정과 비리로 얼룩졌다고, 주민들 속에 뿌리 내리지 못했다고 용도폐기할까? 그건 아닐 것이다. 지자제가 문제가 아니라 그걸 잘 운영하면 되는 것이다. 자, 그럼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일까. 물음 속에 답이 있다. 의회와 의원들은 뼈를 깎는 자정 노력으로 거듭나야 한다. 그래야 주민들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다. 또 주민들 속에 들어가서 말 그대로 생활정치를 구현하기 위해 두발 벗고 나서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나는 ‘시민사회와 의회의 연결자’를 자처하고, 그 말을 실천하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해온 윤병국 의원을 주목한다. 윤 의원은 오래 동안 사회복지 현장에서 일해 오다가, 지방자치 단체와 지방의회에 변화와 개혁의 바람을 불어넣기 위해 정치에 뛰어든 사람이다. 시 의원에 당선된 후 그는 해묵은 관행을 바꾸고, 시민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기 위해 4년 동안 밤낮없이 뛰어다녔다.

이 책은 바로 그의 성실한 활동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증거물인 셈이다. 매주, 마치 일기처럼 꾸김없이 자신의 행적과 생각을 밝혀 놓은 이 책의 제목은 ‘발로 뛰는 의정일기’이다. 첫 월급 탔습니다, 반성하며 용서를 구합니다, 시간을 제대로 쓰고 있는가, 시민에 대한 모욕을 참을 수 없었습니다, 해바라기 언론, 의장 이의 있습니다, 당원과 유권자에게 물어 보았나…. 제목에서 분노와 열정, 안타까움과 반성의 마음이 읽혀진다.

나는 지방자치제가 중대한 전환점에 서 있다고 본다. 많은 성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지지와 신뢰를 얻지 못하고 흔들리고 있기 때문이다. 지자제가 명실상부하게 주민을 위한 제도로 정착하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산이 많다. 그런 점에서 내년 선거를 변화와 도약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 이미 의원을 지낸 분들도, 새로 출마하는 분들도 남다른 각오와 비전을 가져야할 까닭이 여기 있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매우 귀중한 경험과 시사점을 던져주고 있다.

강지원(한국 매니페스토 실천본부 상임대표)

"환한 웃음과 따스한 마음이 늘 한결같은 사람"

부천시의회 윤병국 의원과는 매니페스토 지방의원 네트워크 활동을 통해 처음 만났습니다. 그가 지나온 길을 조금 들여다보니 저토록 환한 웃음과 따스함을 선사하고 있는 이유를 알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선거에서 지역주민과 공적으로 약속한 것은 꼭 실천에 옮기겠다는 매니페스토 활동을 열심히 하시는 모습에서는 책임감이 투철하신 분이라는 것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윤 의원은 지방의원 유급제 이후에 겸직을 하지 않고 자전거를 타고 시의회로 출근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부천 시의회가 그의 직장이라는 것입니다. 비가 오는 날에도 새벽 청소차를 타고 동네를 돌기도 하고, 어르신들을 살피느라 발로 뛰어다니는 열과 성을 다하는 모습을 보면서 ‘아, 이 사람 정말 진국이구나’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번에 펴낸 책은 윤병국의원이 지난 3년 동안의 바쁜 의정활동 속에서도 매주 빠지지 않고 시민들에게 전해졌던 글입니다. 지난 5·31 지방선거에서 지방은 없었고 정치만 있었다는, 정치풍향에 따라 지방선거가 특정정당에 의해 싹쓸이 되었던 과거 선거에 대한 반성과 자조 섞인 고백도 담겨 있습니다. 흥분하지 않고 차분하게, 그리고 솔직하게 써 내려가고 있습니다. 남은 임기를 책임 있게 마무리 하겠다는 의지의 메시지도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더욱 부천시민들이 함께 읽어 주어야 하는 책으로 권하고 싶습니다. 전국 각지에서 지역을 위해 열심히 일하고 계실 지방의원들과 새롭게 지방의회 진출을 계획하시는 분들에게도, 마음을 열고 그의 따뜻한 가슴을 찬찬히 한 번 들여다보라는 권유를 하고 싶습니다.  

설훈(민주당 부천원미을 지역위원장)

사실 지방의원에 대한 시민들의 평가가 만족할만하지 않다는 것을 인정할 수밖에 없다. 아직 지방자치의 역사가 일천하고 우리의 경험이 부족한 때문일 것이다. 그런 중에 윤병국 의원의 의정활동은 우리로 하여금 지방의회의 존재의미를 확인케 하는 좋은 사례일 것이다. 이런 분에게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제1회 지방의원부분 약속대상을 수상한 것은 윤병국 의원을 지켜보고 있는 우리로서는 당연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가 지금까지 지역주민들에게 보고해 온 의정일기를 묶어서 책으로 발간하는 것은 우리 부천시민은 물론이고 전국의 지방의원들에게 의정활동 모범사례로서의 기능도 할 것이다.

윤병국 의원은 지방의원으로서 정치를 시작했지만 그의 앞날에는 지방정치인으로 머물지 않고 중앙무대로까지 진출하는 정치적 노정이 전개되기를 기대한다. 더욱 정진하여 행운이 함께 하기를 바란다.

 


김정온 기자  kjo91n@hanmail.net

기사등록 : 2009-10-23 10:5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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