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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무효 ‘다시 드는 촛불’

지난 3.12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됨에 따라 전국적인 탄핵무효 촛불집회가 진행됐으며, 부천지역에서도 송내역을 중심으로 시민들 손과 손에 촛불이 들려졌다.

이같은 탄핵국면은 오는 15일에 치러질 제17대 총선에서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며, 총선 국면을 맞아 촛불집회가 잠시 휴지기간을 갖았으나 오는 17일을 기점으로 탄학무효 촛불은 다시 들려질 것으로 보인다.

'탄핵무효 부패정치 청산을 위한 범국민행동'(www.anti312.net, 이하 범국민행동)은 17대 총선 이후 다시 촛불을 들겠다며 오늘(13일) 오전 기자회견을 통해 밝힌 바 있다.

이들은 "총선이 끝난 후 첫 토요일인 오는 17일 서울 광화문 네거리에서 대규모 탄핵무효 촛불문화행사를 열겠다"며 "수주일간 계속된 탄핵무효와 민주수호의 함성은 불의한 야 3당의 대통령 탄핵이 무효임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또 "반유권자적이고 헌정질서를 문란케 한 대통령 탄핵소추는 법률적 심판의 대상만이 아닌 국민적 심판의 대상"이라고 강조했다.

범국민행동은 "총선의 결과와 상관없이 국정혼란이 재발되지 않도록 수구, 부패 정치를 청산하고 민주개혁을 완수하기 위해 총선 직후 '탄핵무효 민주수호의 촛불'을 다시 들 것"이라며 전 국민의 동참을 호소했다.

한편 부천지역에서도 이미 탄핵무효에 동참하는 시민사회단체가 늘고 있으며, 시민들도 대통령 탄핵에 대한 저마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모 음식점은 탄핵국면을 맞아 ‘탄핵 세트’를 출시(?)하기도 했으며, ‘4.15 총선에서 반드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자’는 문구와 함께 각 당을 제목으로 한 메뉴를 선보여 오가는 시민들에게 탄핵에 대해 잠시나마 생각하게 만들기도 했다.


김정온 기자  kjo91n@hanmail.net

기사등록 : 2004-04-13 13:4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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