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가게(공동대표 박성준, 손숙) 송내점(투나 쇼핑몰 4층)이 오는 16일 개장을 앞두고, 움직이는 가게 ‘재활용 나눔시장’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나눔시장은 아름다운 가게가 부천에 상륙(?)한 뒤 처음으로 갖는 나눔시장으로 많은 시민들의 동참이 예상된다.

아름다운 가게 송내점 오미령 매장매니저는 “송내점 개점을 앞두고 아름다운 가게 오픈을 알리는 사전행사 일환으로 ‘재활용 나눔시장’을 개최한다”며 “지난 3월28일 상동에 부천1호점이 탄생한 이후 오는 16일 송내점 개점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움직이는 가게 ‘재활용 나눔시장’은 시민들로부터 기증받은 물품을 실은 2.5톤 트럭이 마련되며, 시민들로부터 직접 재활용품을 기증받는 행사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또 자원봉사자인 활동천사와 기증천사들의 손도장 찍기 및 아름다운 가게에 바라는 점을 적는 행사가 함께 마련된다.

송내점은 투나쇼핑몰에서 공간을 기증해 주었으며, 시민들로부터 쓰지 않는 헌 물건을 기증받아 분류 및 손질을 거쳐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는 형식으로 운영된다. 또 판매수익금은 우리 사회에서 소외받는 이웃을 위해 사용됨으로써 ‘나눔’과 ‘순환’의 세상을 실현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오미령 매장매니저는 “아름다운 가게는 서울 안국동과 삼선교점 등을 시작으로 출발해 최근에는 전국적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부천지역에서도 상동, 송내점에 이어 원미동점 개장이 예고되고 있다”며 “아름다운 마음으로 희망의 헌 물건을 기증해 준다면 나눔과 순환이 실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