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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도 인사, 멋쩍은 의원들...'

이강진 신임 옴부즈만, 첫 의회 업무보고 나서

이강진 신임 옴부즈만이 지난달 임명동의안이 통과된 이후 지난 18일 처음으로 부천시의회에 모습을 드러냈다.

 

과거 1·2대 의원 신분, 역대 의장 신분이 아닌 옴부즈만실장으로 의회에 재입성(?)한 것으로, 업무보고는 불과 10여분에 미치지 못했으나 옴부즈만 자신이나 현직 의원들 모두 화기애애한 분위기 이면에는 '멋쩍다'는 표현이 적절한 상황처럼 보여졌다.

 

이강진 옴부즈만은 업무보고가 시작되기 한시간여 전부터 회의실 밖 소파에 앉아 여러명과 담소를 나누는 모습이었다. 이중 오명근 의장이 단연코 눈에 들어왔으며, 말은 없었으나 마치 '잘 봐달라'고 부탁나온 것처럼 보여지기도 했다.

 

 

업무보고에 앞서 이강진 옴부즈만은 90도 각도로 의원들에게 인사하면서 "업무보고에 앞서 임명동의안을 통과시켜 주신데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 전에 업무보고를 위해 회의실로 입실하는 이강진 옴부즈만은 뒷문이 아닌 앞문을 이용하면서 의원들과 함께 입실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그의 업무보고는 5분여 진행됐으며, 한선재 위원장으로부터 '질문하실 의원님 계십니까?"라는 말이 이어지자 또다시 멋쩍은 분위기가 연출됐다. 짧지만 긴 침묵은 이영우 의원을 통해 깨졌으며, 그는 이 옴부즈만을 도와주는 질문을 꺼내들었다.

 

 

"옴부즈만의 기능과 인원으로 민원인들을 상대하기에 민원실이 적당하다고 생각하시냐", "2층 끝방인데 시민이 잘 볼 수 있는 공단이 안된다고 보는데"라는 질문으로 다분히 현재 옴부즈만실의 위치에 대한 문제점을 사전에 교감했을 것으로 의심케 하는 질문이었다.

 

이에 이강진 옴부즈만은 "노력했으나 충분한 업무파악이 아직 이르다. 역할에 충실하면서 혹시 필요사항이 있으면 다시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어 그는 사무실 공간적 문제를 여실히 의원들에게 보고하면서 위원회 차원의 도움을 요청하기도.

 

"아주 필요한 질문을 해주셨다. 부탁드리려 했다. 시민접근이 용이한 장소였으면 한다. 민원인들은 사무실에서 관계공무원과 마주치길 꺼려해 인근 '다방'에서 얘기하면 안되겠냐고 묻곤한다. 민원인에 대한 프라이버시도 지켜지면서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이 돼있지 않아 민원인 불편이 역력히 느껴지기도 한다"며 2층 맨끝방의 위치적 문제를 언급하고 나섰다.

 

한선재 위원장은 "전직의회 수장이었으면서도 지역사회 봉사를 위해 노력하시는데 감사드린다"며 업무보고가 끝났다고 알리는 의사봉도 두들기지 않은 상태에서 친히(?) 발언대 앞까지 와서 악수를 나누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동료의원들과도 일일이 악수시간이 주어졌고, '의사봉을 두들기지 않은 사실'은 나중에야 깨달았다.


김정온 기자  kjo91n@hanmail.net

기사등록 : 2008-01-20 14:4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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