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탄핵 무효 부패정치 청산 부천시민행동’(이하 부천시민행동)은 지난 18일 촛불집회에 이어 오늘(25일) 오후 7시 송내역에서 ‘탄핵무효, 민주수호를 위한 촛불문화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촛불문화제는 민중가수 공연 등 다양한 문화축제와 참가 시민들의 의사를 자유롭게 밝히는 시민발언대 등으로 진행될 예정으로, ‘모든 권력은 국민에게 있다’는 진리를 알리는 집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부천시민행동은 “이미 지난 18일에 열린 촛불집회에 2백여명의 남녀노소가 참여해 촛불을 밝히고, 국민주권 수호를 다짐하는 등 탄핵무효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됐다”며 “오늘 촛불문화제를 통해 이 땅의 참여민주주의를 바로 세우는 운동을 지속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촛불문화제는 부천시민행동 공동집행위원장의 ‘우리의 요구’ 낭독과 부천시민연합 백선기 공동대표의 시 낭송을 시작으로 막이 열릴 예정이며, 평화와 자치를 열어가는 부천연대(준) 복사골밴드의 공연과 前 ‘노찾사’(노래를 찾는 사람들) 가수 김가영씨와 유연이씨의 노래공연이 이어진다.

또 공연 중간중간에 촛불문화제에 참가한 시민의 자유의사를 듣는 ‘시민발언대’ 시간이 주어질 예정으로, 탄핵 반대에 대한 민의(民意)가 표출될 것으로 보인다.

부천시민행동은 오늘 촛불문화제를 통해 탄핵무효에 대한 부천지역 시민의 공론화를 결집해 나가고, 오는 27일 광화문 집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당일 부천역에서 탄핵무효를 원하는 시민들이 모여 서명 및 캠페인을 벌인 후 이동할 계획이다.

한편 오늘 촛불문화제에서도 지난 18일 촛불집회에 이어 윤민석씨가 작곡한 민중가요 ‘너흰 아니야’가 크게 울려퍼질 것으로 보인다.

“그래도 너흰 아니야! 너흰 아니야! 너흰 나라 걱정할 자격 없어/채권에 사과상자에 이제는 아예 트럭 채 차떼기로 갈취하는 조폭들/그래서 너흰 아니야! 너흰 아니야! 제발 너흰 나라 걱정 좀 하지마/너희만 삥 안 뜯어도 경제는 살아 날거야, 너희들은 아니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