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안정 대책의 일환이기도 한 자율방범 활동 강화는, 최근 어린이나 부녀자 등 노약자를 대상으로 하는 강력범죄를 사전에 차단하고 주민들의 신고정신과 치안의식을 높이는데 큰 일조를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주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야간 취약시간대 방범활동을 강화하고 있는 것이 눈길을 끈다.

시 자율방범대는 2003년 12월말 현재 총 34개대 9백40여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주요 장비로는 무전기, 순찰봉, 가스총, 랜턴, 교통신호봉, 요대 등을 갖추고 공원, 학교주변, 산 주변, 청소년 유해업소 등을 중심으로 주로 활동하고 있다.

자율방범대 주요 활동시간은 취약시간대인 야간으로, 밤 10시부터 새벽 2시까지이다.

자율방범대는 당분간 근무체계 개선을 통한 야간 순찰시간을 새벽 4시까지 확대하고, 취약지역 중심으로 순찰을 강화하며,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대처능력을 키워나갈 계획이다.

한편, 시에서는 시의회와 행정관서, 경찰서, 자율방범대 대표가 함께 하는 태스크포스팀(T/F팀)을 구성하고 자율방범대 기능을 강화함으로써 청소년, 여성은 물론 전 시민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해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