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9회 임시회가 오는 16일부터 9일간 개최된다. 이번 회기에는 시정질문이 포함돼 총 20명이 70여건에 달하는 시정질문을 쏱아낼 예정이다.

 

구두질문은 5명(당초 6명이었으나 김문호 의원이 부상으로 서면질문으로 대체함)으로 총 24건이며, 서면질문은 15명45건에 달한다.

 

기획재정위원회에서는 정영태 의원과 김미숙 의원이 구두질문에 나서, 정 의원의 경우 관급공사 품질관리 OK제도 도입에 대한 질문에 나선다. 김 의원은 다문화 체험관 건립, 관외차량의 불법주차행위, 특수목적고 설립 관련한 질문 등을 벌일 예정이다.

 

 

또 김승동 의원과 변채옥 의원은 자신들의 지역구에 최대 현안사안이 길병원 미착공문제에 대해 양수겸장으로 시 집행부 질타에 나선다.

 

김승동 의원은 "2002년 11월 건축허가를 득한 후 실제착공을 미루다가 급기야는 올해 3월 부천시로부터 건축허가를 취소당하는 등 도저히 공익법인으로서 이해할 수 없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며 "부천시는 그간 어떤 조치를 취해 왔는지 길병원과 어떤 협의를 했는지 밝히고 제3자 매각을 추진할 용의는 있는지 답변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사적 영역이니까 어쩔 수 없다는 식의 미온적 답변을 떠나 부천시 발전에 어떤 영향이 있는지 깊이 고민해 답변하라"고 덧붙였다.

 

변채옥 의원은 지난 1일 운행에 들어간 상동 부천터미널 택시승강장의 문제를 지적, "영업용 택시와 대기중인 승용차가 뒤엉켜 소통에 방해를 주고 있어 주차단속은 물론 택시승강장 개선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행정복지위원회에서는 김원재 의원과 윤병국 의원이 구두질문에 나서 김 의원의 경우 부천시 자연휴양림 조성의 건과 약대-신월간 도로개설공사 관련한 질문에 나선다. 또 윤 의원은 거주외국인에 대한 인식개선 및 지원강화 필요성과 U- 부천 관련 무선인터넷망 조성사업의 문제점 등을 신랄하게 지적할 예정이다.

 

한편 김혜성 의원은 도의원 사무실 운영에 대한 문제에 일침을 가하는 서면질문을 제출했다. 이는 지난 2회 추경 당시 도의원 사무실 일용인부 지원을 위해 4개월간 560만원의 예산을 편성한데 대한 문제제기로 ▲도의원 사무실 법적지원 근거 ▲일용인부 지원 이후 도의원 사무실 이용실적 등을 따져 묻는다.

 

그는 "시 집행부와 협력관계 하에서 사무실을 지원한다고 하지만 타 지자체에는 없는 일용인부를 지원한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런 반면 도의원측은 "과거 공공근로자가 사무실에 배치됐었으나 3개월이면 다른 사람으로 교체되는 등 연속성이 없다는 점에서 진행된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도의원 사무실을 놓고 일부 시의원과 도의원간의 신경전이 예상돼 과연 시 집행부가 어떤 현명한 답변을 내놓을지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건설교통위원회에서는 이환희 의원이 구두질문에 나서 ▲청소행정 ▲주차장 관리 ▲관급공사 ▲가로수 관리 등 전반에 관한 시정질문을 벌일 예정이다.

 

유재구 의원은 서면질문에서 고속터미널이 개통됐으나 버스노선이 부족해 터미널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버스노선 연장 등 조성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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