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내년 1월 '기초노령연금제' 시행을 앞두고 오는 15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지역내 거주하는 70세 이상 노인들을 대상으로 각 동 주민센터에서 1단계 신청접수를 받는다. 

'기초노령연금'이란 어려운 생활환경에 있는 노인들에게 매월 연금을 지급하여 노후생활의 안정을 도모하고자 마련된 제도로서 금년 4월 25일 기초노령연금법이 제정·공포된 바 있다.

이번 신청대상은 1937년 12월 31일 이전에 출생한 부천시 거주 70세 이상의 노인으로 소득인정액이 40만원 이하인 독신노인이다. 또 부부노인은 소득인정액이 64만원 이하여야 신청이 가능하다.

그러나 소득이 없더라도 부채를 공제한 순재산을 연 5% 소득으로 환산하게 돼 있어 자가, 골프장회원권, 자동차, 예금 등 재산을 보유한 노인은 거주지 동 주민센터 기초노령연금 담당자와 상담을 한 후 정확한 수급여부를 알 수 있다.

1943년 6월 30일 이전 생인 65세 이상 노인은 2단계 접수 신청기간인 내년 4 ~ 6월에 신청 접수를 받고, 내년 7월부터 지급될 예정이다.

연금 신청시에는 본인 신분증, 임대차계약서, 통장 등을 구비해야 하며 대리인이 신청할 경우 위임장 등을 추가로 준비하여야 한다.  기초노령연금 수급자 결과는 내년 1월 중 발표하며 내년 1월 31일부터 매월 말일 연금이 지급된다. 지급되는 연금급여액은 소득인정액에 따라 독신노인은 2만원~8만4,000원, 부부노인은 20% 감액된 4만원~13만4,000원의 급여를 받게 된다.  

시는 신청기간 동안 약 2만3,000여명의 노인들이 기초노령연금을 신청할 것으로 보고 원활한 신청접수를 위해 부천시 37개동에 기초노령전담보조인력 배치하여 문의 및 신청접수 등을 대비하고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거주지 동 자치센터, 복지부콜센터(☎129)로 문의하거나 기초노령연금 홈페이지(bop.mohw.go.kr)를 활용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