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의 자발적인 ‘벼룩시장’이 매주 토요일 개최될 것으로 알려져 재활용 문화의 급속한 확산이 예상된다. 더욱이 그간 지역 내 일회성 벼룩시장이 종종 열리기는 했으나 정례적인 행사가 없었다는 점에서 ‘토요 나눔장터’에 대한 관심과 참여는 높을 것으로 보인다.

  부천YMCA(사무총장 이래일) 녹색가게에서는 오는 20일부터 10월30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중앙공원 시계탑 앞에서 ‘부천시민 토요 나눔장터’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부천시민이 직접 참여해 재활용 생활용품을 사고 팔 수 있는 나눔장터를 개최함으로서 자원절약과 재활용 문화가 확산될 수 있을 것”이라며 “나눔장터에서 발생하는 수익은 환경운동, 불우이웃돕기 등 우리 사회를 건강하게 만드는 데 쓰여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미 선진국에서는 주말을 이용해 시민들이 직접 자신이 쓰던 물건을 이웃에게 판매하는 ‘벼룩시장’이 일상화돼 있다”며 “부천지역에서도 토요 나눔장터가 시민들 속에서 자리잡아 일상화되고, 정례화될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오는 20일 처음으로 개최되는 부천시민 토요 나눔장터에서는 ‘재활용 문화확산을 위한 기념식’이 먼저 개최될 예정이며, 시민 나눔장터, 청소년 나눔장터, 어린이 나눔장터 등으로 나눠어 행사가 진행된다.

참가를 원하는 시민은 부천YMCA(321-2477~8)나 녹색가게 상동점(326-6821)으로 문의하면 된다. 나눔장터는 시민들 개개인이 재활용물품을 가지고 나와 자율적으로 판매하게 되며, 돗자리 사용료 3천원을 지불하면 된다.(단, 돗자리 수거 시 2천원 환불)

한편 YMCA가 운영하는 녹색가게는 3곳으로, 원미구청내 위치한 원미점(613-6821), 복사골문화센터 내 상동점(326-6821), 오정구청사 내 오정점(671-6822)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