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화장장 견학을 마친 뒤 얼마안있어 부천시도시계획심의위원회가 소집돼 2건의 화장장관련 안건을 다룰 예정이다. 이는 지난 8월 유보 결정된 것으로, 화장장반대투쟁위원회는 내일(21일) 대책회의를 갖고 심의일정에 맞춰 시청 앞 집회 등을 결정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 17/18 양일간 시 예산으로 총 38명의 공무원/주민/언론인을 동반한 일본화장장 견학을 했으며, 견학일정 뒤 얼마안있어 도시계획심의위원회 소집을 알렸다.

이번 도시계획심의는 지난 8월 11일에 개최된 도시계획심의 결과 화장장 관련 2건의 안건이 유보돼 재차 상정하는 것이지만 일본화장장 견학 후 바로 뒤를 잇는다는 점에서 '탄력을 받을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지난 8월 심의당시에도 4시간 마라톤 회의 끝에 '유보'를 결정한 바 있으며, 화장장반대투쟁위원회에서도 도시계획심의 당일 시청 앞에서 집회를 갖고 반대운동을 벌인 바 있다.

화장장반대투쟁위 관계자는 "도시계획심의 일정에 따라 집회 등을 논의하기 위해 내일(21일) 대책회의를 갖기로 했다"며 "집회는 반드시 개최될 것이다. (시는)일본화장장 견학 후 탄력을 받을 것을 예상하고 있을 수 있으나 이번 집회를 통해 주민의 반대의사를 다시한번 확고히 보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화장장 관련 안건은 ‘부천시도시계획시설(화장장) 결정’과 ‘부천도시계획시설(공원:근린공원) 결정 등이다.

우선 화장장의 경우 원미구 춘의동 468번지 일원 16,041 제곱미터에 달하는 면적에 대한 도시계획시설 결정으로, 심의 자료에 따르면 “급격한 화장 및 납골 증가에 따라 사업의 시급성에 직면해 있다”고 명시돼 있다.

총사업비는 193 억원으로, 이중 시설비가 13 억원, 토지매입비 49 억원, 용역비 5 억원, 그린벨트훼손부담금 9 억원 등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 재원조달계획은 국비 90 억원, 도비 20 억원, 시비 83 억원 등으로 예상하고 있다.

당초 8월 도시계획심의를 앞두고 공람공고를 거친 결과 2만5,611건의 의견이 제출된 바 있으며, 다수가 반대의견으로 오는 28일 도시계획심의에서 공람공고결과 제출된 주민의견이 어떻게 반영될지에도 궁금증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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