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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회 엘리베이터, '위험천만 공사中'

5층 방청장까지 엘리베이터 운행 공사, 안전조치 실종돼 보완 시급

부천시의회에 설치된 제7호기 엘리비에터가 현재 공사 중이지만 안전조치가 미흡해 위험천만한 공사현장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 5층 방청장까지 운행할 수 있도록 하는 공사로, 25일로 예정된 공사기간이 비회기 중이기는 하나 안전조치 보완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lliii.jpg의회에는 두 대의 엘리베이터가 운행 중으로, 제6호기의 경우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까지 운행되도록 설계돼 있다.

또한 이번에 공사 중인 제7호기는 지상 1층부터 지상 4층까지만 운행되도록 돼 있었으나 이를 지상 5층까지 운행할 수 있도록 변경공사가 진행 중이다.


 

 

 

이는 그간 부천시의회 청사가 새로 마련된 뒤 약 7년간 지상 5층에 마련된 방청장까지 운행되지 않았던 엘리베이터의 문제가 제기되면서 공사가 시작된 것.


이덕현(중4동) 의원은 “장애인의 경우 의회 방청을 할 수 없도록 엘리베이터를 차단하는 것은 문제”라며 장애인의 자유로운 방청권을 위해 엘리베이터를 5층 방청장까지 운행토록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lli.jpg이에 따라 지난 1일부터 오는 25일까지 고려엘리베이터에서 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 공사는 노후화된 부품교체 등 리모델링까지 포함된 것으로 6천여만원의 공사비가 책정돼 있다.


 

 

 

 

 

그러나 공사기간동안 엘리베이터 안이 다 들여다보일 정도로 출입문을 봉쇄하고 있지 않으며, 단지 합판을 이용해 절반정도만을 가려놓고 ‘공사중’이라는 글귀를 붙여놓은 것도 흔치 않은 광경이다.


모 의원은 “비회기 기간 중이지만 매일 5명 이상의 의원이 등원하고 있다”며 “의회가 의원들만의 공간은 아니므로 시민들의 출입까지 생각할 때 다수가 이용하는 공공시설의 엘리베이터 공사임에도 불구하고 안전조치는 미흡한 게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부천시의회 3층 소회의실의 경우 민관이 자유롭게 대관이 가능한 장소로, 오늘(17일) 현재까지 총 8번의 대관요청에 따라 시민 다수가 교육 등의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엘리베이터 공사 중의 '안전불감증'이 더욱 문제가 되고 있는 것.


이에 대해 고려엘리베이터 관계자는 “공사에 필요한 5m 레일을 설치하기 위한 작업 때문에 엘리베이터 출입구를 봉쇄하기 힘든 상황이었다”라며 “레일 설치를 위한 작업은 다 끝난 상태로, 각 층별로 안전조치를 보완하겠다”고 답변했다.

 

장애인의 자유로운 방청을 돕기 위한 취지의 엘리베이터 공사가 특별한 '안전조치' 없이 진행되고 있다는 점에서 공사 취지를 다시한번 되짚어볼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김정온 기자  kjo91n@hanmail.net

기사등록 : 2005-11-17 10:3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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