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탄핵 무효 부패정치 청산 부천시민행동’은 오늘(18일)을 ‘탄핵무효 부패청산을 위한 부천시민행동의 날’로 정하고 오후 7시 송내역 광장에서 대규모 촛불집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더욱이 이번 촛불집회에는 탄핵에 반대하는 많은 시민들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돼 부천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시민동력이 확인될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 탄핵 무효 부패정치 청산 부천시민행동’(이하 부천시민행동)은 “지난 12일은 민주주의가 철저히 왜곡된 하루였다”며 “국민의 다수가 뽑은 대통령임에도 불구하고 대의제라는 절차적 민주주의의 허울을 쓴 당리당략을 위한 탄핵이라는 정치권이 최후의 몸부림을 보았다”고 밝혔다.

또 국회는 “‘대통령 탄핵이 정말 이루어질까?’ 반신반의했던 국민들의 생각을 한껏 비웃어버렸습니다”며 “부천지역에서도 탄핵무효, 부패한 정치를 청산하고 올바른 민주주의를 굳건히 세우고자 함께 일어섰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부천시민행동은 오늘(18일)을 ‘탄핵무효와 민주수호를 위한 부천시민들의 행동의 날’로 정하고, 부천시민들이 모두 결집하는 촛불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들은 오후 4시부터 송내역 광장 등에서 탄핵무효 서명운동과 함께 피케팅을 진행하고, 어둠이 깔리는 오후 7시부터 참여한 시민들과 함께 촛불집회를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부천시민행동은 지난 15일 부천지역 시민사회종교노동단체 20여곳의 참여 속에서 진행된 긴급회의를 통해 구성됐으며, 부천지역 공동대응 및 활동방향 등에 대해 논의하고 오늘(18일) 처음으로 지역 촛불집회 개최를 결정했다.

이들은 각 단체마다 ‘지역집회를 여부를 묻는 일반 시민들의 문의전화 등이 쇄도하고 있다’는 점을 함께 토로하고, 신속한 지역집회 일정 및 활동계획을 잡아나간다는 데 합의했다.

◆탄핵무효 부패정치 청산을 위한 부천 시민행동

부천YMCA, 부천YWCA, 나눔과 섬김의 교회, 지평교회, 새롬교회, 부천 청년회, 615실천단, 부천경실련, 주거연합, 부천 여성노동자회, 푸른마을회, Y시민회, 가톨릭 노동사목, 한국노총부천지역지부, 전교조 초등지회, 부천 시민연합, 부천외국인노동자의집, 부천지역방과후공부방연합회 등 3월18일 현재 18개 단체 참가 확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