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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동당, '열린-한나라 모두 돈 앞에 떳떳하지 않다'

한나라당 임해규 후보에게 공개질의, '김문수 의원 선거자금 일체 낱낱이 공개하라'

민주노동당 이근선 후보는 한나라당 임해규 후보에게 '당신은 깨끗한 사람이냐'는 화두를 던졌다. 이는 그간 김문수 의원의 총책을 맡아온 임 후보에 대해 '김문수 의원 선거자금 일체를 공개하라'는 것으로, 안기부 자금지원문제를 다시 끄집어 낸 것.


gxxxxxx.JPG이근선 후보는 오늘(20일) '한나라당 임해규 후보에게 드리는 공개질의서'라는 제목의 질의서를 통해 이같은 화두와 문제제기를 던졌다.

이는 최근 임해규 후보가 열린우리당 이상수 후보를 겨냥해 중앙 예산 52 억원을 지원받아온 데 대한 문제제기를 하는 것에서 비롯된 것으로, "민주노동당이 이같은 문제제기를 하면 모를까 한나라당 후보는 문제제기할 자격이 없다"는 것이 이 후보의 주장이다.

 

한편으로는 민주노동당이 열린우리당을 돕는(?) 것으로 보일 수 있으나 민주노동당 이근선 후보는 공개질의서 상에서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을 동시에 비난하고 나섰음을 알 수 있다.

공개질의서 내용 중 다음의 부분에서 확인된다.

pwqqqq.jpg"열린우리당 이상수 후보에 대해 불법대선자금을 관리해 오다가 구속까지 되었던 사람이 국회의원으로 출마한 것에 대해 부천시민을 무시한 게 아니냐고 문제제기 하는 데 당시 겉으로 드러난 것만 보아도 열린우리당 전신인 새천년민주당 노무현 후보는 113 억원,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는 823 억원의 불법대선자금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노무현 후보가 박스떼기로 받았다면, 한나라당은 차떼기로 받은 것이다. 민주노동당 후보라면 몰라도 한나라당 후보가 감히 그런 말을 할 자격이 있는지 밝혀달라".

이처럼 민주노동당은 열린우리당 및 한나라당 모두 돈 앞에 떳떳하지 못하다는 전제를 깔고 한나라당 임해규 후보에게 공개질의서를 보낸 것.

질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김문수 의원은 96년 4월 11일 15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됐다. 김문수 의원은 돈이 없던 사람이다. 그런데 선거이전과 선거과정에서 많은 선거자금을 사용했다. 김문수 의원의 선거자금을 만들어 준 사람들은 누구인지 밝혀달라.

2. 사전선거운동으로 사용된 금액과 공식 선거운동기간 중 사용된 총 선거자금은 얼마나 쓰였는지 밝혀달라.

3. 지난 2003년 9월 23일 <내일신문> 기사에 따르면 '96년 총선 당시 안기부 자금지원 현황'을 통해 사정당국 수사자료를 근거로 96년 총선 당시 203명의 정치인이 안기부로부터 선거자금을 전달받았으며, 533 억4,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고, 그 중 한나라당 소사지구당 김문수 의원은 안기부에서 불법 전용한 무료 2 억2,000만원의 거금을 받아 선거자금으로 사용했다고 밝혔다. 이 기사 내용이 사실인지 아닌지 밝혀 달라. 사실이 아니라면 많은 정치적 타격을 받을 기사내용임에도 불구하고 내일신문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은 이유를 밝혀달라.

<중략>

6. 임해규 후보는 당시 김문수 후보의 핵심세력이고 총책임자 역할을 맡고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 몇년 전 민주노동당 이근선 위원장과 임해규 후보가 만났을 때 이근선 위원장이 김문수 의원에 대해 "노동운동을 했었던 사람이, 그리고 법을 만들고 개정하는 국회의원이 되고자 하는 사람으로서 당선도 되기 전에 법부터 지키지 않은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묘 노동자들의 해고를 자유롭게 보장하는 노동악법을 통과시킬 때 계속 반대하다가 결국은 당일 새벽에 국회에 가서 날치기 통과를 했다며 김문수라는 사람은 절대 신뢰할 수 없는 사람"이라고 밝히자 임해규 후보는 "김문수라는 사람이 너무 알려지지 않아서 했던 것이며 당선무효까지는 안될 것이라고 판단하여 한 일"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당선무효가 안 된다면 그런 불법행위를 해도 된다고 생각하는 것이 올바른 생각이라고 생각하는 지, 지금의 본인이 선거운동에서도 당선무효가 안된다면 불법선거운동을 할 생각인지 밝혀달라.  

<중략>

8. 지난 10월 13일자 <더부천> 기사에서 박근혜 대표가 "임해규 후보는 깨끗하고 정직한 일꾼"이라고 했는 데 본인도 그렇게 생각하는 지 밝혀달라.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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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임해규 후보는 대한민국을 살리고 민생을 살리겠다고 하는 데 김영삼 정권 당시 IMF시대가 왔다. 대한민국을 망쳐놓고 민생파탄을 낸 것이 바로 신한국당(한나라당)이고 그러한 실정으로 정권을 빼앗긴 것이 한나라당인 것으로 다 알고 있는 데 국민들이 건망증 환자라고 생각하는 지 밝혀달라. 또한 한나라당 후보가 그런 말을 할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는 지 밝혀달라.

이근선 후보는 총 15가지 내용을 공개질의 했다.

장황한 질의서 내용이지만 축약하면 "열린우리당, 한나라당 모두 돈 앞에 떳떳하지 못한 정당이다", "김문수 의원의 총책을 맡아왔던 과거 전력(?)상 한나라당 임해규 후보는 김문수 의원의 지난 선거자금 문제를 밝혀달라" 는 등이다.

민주노동당 이근선 후보는 공개질의 전 이같은 말을 전하기도 했다.

이는 임해규 후보가 총선시민연대를 통해 낙선운동을 벌였었던 부천시민연대 등에게 공개질의서를 보낸 내용을 비판하는 것으로, 임 후보는 자신이 던진 화살보다 더 많은 화살을 되돌려 받은 샘으로 해석된다.

election04.jpg이근선 후보는 "부천시민연대 등에 열린우리당 이상수 후보는 지난 2004년 총선시민연대가 공천반대인사로 선정된 사실이 있다며 이상수 후보 공천에 대한 입장과 낙선운동계획이 있는지를 물었다""민주노동당이 볼땐 한나라당 임해규 후보가 감히 그런 얘기를 할 수 있는 깨끅한 사람이 아니라 정치초년생 시절부터 불법선거, 부정부패, 구태정치의 중심에 있었던 사람으로 자신의 치부는 가린 채 상대후보를 공격하는 것은 부천시민과 원미갑 유권자들을 모독하는 행위"라고 일축했다.

"임해규 후보는 1994년부터 2002년 사이 국회의원 김문수 사무소 조직부장, 사무국장, 부위원장을 역임했으며, 이 과정에서 관여된 한나라당 후보의 불법선거운동 등에 대해 밝혀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민주노동당의 공개질의서는 지난 2003년 안기부 선거자금문제가 불거지면서 지역내 시민단체 및 당시 민주노동당 부천시협의회가 김문수 의원에게 보낸 공개질의서와도 맥락을 같이 한다.

당시 김문수 의원은 안기부 선거자금문제에 대해 시원한 답변을 보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이번 임해규 후보의 입장발표 여부에 귀추가 주목된다.  

업데이트 중

김정온 기자  kjo91n@hanmail.net

기사등록 : 2005-10-20 10: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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