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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수지만 약자인 서민을 대변한다'

10.26 원미갑 재선거 각 당 후보자 인터뷰-2/ 민주노동당 이근선 후보

"정책 차별성이라는 분명한 민주노동당 색깔을 바탕으로 다수이지만 약자인 서민을 대변하는 데 앞장서겠다"는 민주노동당 후보는 "어려운 세종병원 노사관계 속에서도 노동자, 서민의 정치세력화를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며 10.26 원미갑 재선거 출사표를 던졌다.


<부천매일>은 원미갑 재선거 각 당 후보자 인터뷰 두번째로 민주노동당 이근선 후보 인터뷰를 보도한다. 오늘(23일) 오전 10시에 이 후보를 직접 만나 한시간 가량 인터뷰를 진행했다.

lee.bmp이근선 후보 약력- 59년 인천 출생. 87년 부천세종병원 노동조합 초대위원장 역임 및 현 노조위원장. 민주노동당 중앙위원. 2002년 6.13 지방선거 민주노동당 경기도의원 후보. 2004년 17대 국회의원 선거 민주노동당 원미갑 후보.  

 

 

 

-지난 17대 총선에 출마한 바 있다. 이번 재선거 출마결정이 늦은 이유는 무엇인가.

leee.jpg현재 세종병원 노사간 임단협이 끝나지 않은 상황이며, 올해부터 심각하게 노사관계가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이같은 단사문제를 마무리 짓고 출마해야 하는 게 아니냐'는 의견, '위원장 개인의 일신영달을 위해 단사 상황을 벗어나려 하는 게 아니냐'는 병원측의 공격도 있었다. 이런 가운데 지난 21일 최종 회의를 통해 노사간의 문제는 보건의료노조 본조와 지역본부가 책임지기로 하고 출마시키기로 결정했다. 민주노동당이나 민주노총 정치세력화를 위해 출마해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 지난 8월 26일 민주노동당 지역 내부에서는 원미갑과 을을 통합해 '원미구위원회'로 탈바꿈하는 과정 속에서 위원장 선출을 위한 선거가 있었다. 이후 내부 결속적에 문제는 없는가.

원미구위원회 임원선거가 있기 전부터 재선거가 치러질 경우 후보자를 낸다는 결정을 내린 바 있다. 현재 내부적으로는 일단 조용한 상황으로, 거의 인터넷 투표로 진행된 임원선거 결과에 대해 이의가 없이 승복을 밝힌 상황이다. 보이지 않는 당 운영방식의 차이는 있겠으나 서로의 관심사항과 지적사항에 대해서는 수용해 운영에 반영할 계획이다.

- 현재 몸을 담고 있는 세종병원 노사문제가 위기상태이다. 파업을 앞두고 있다는 얘기도 있는 데 이런 속에서 출마결정이 어려웠을 텐데 출마결정을 내리기까지 어떤 고민이 있었나.

leeeee.bmp이미 세종병원 내에서는 간호보조원으로 13년을 근무한 조합원에 대해 사측이 일방적인 부서이동발령(영양과)이 있었으며, 결국에는 사측이 해당 조합원을 해고한 상황이 벌어졌다. 이같은 부서발령은 전국적으로도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일이다. 현재 임단협 중으로, 두번 교섭을 진행한 상태지만 사측의 개악안(노조 전임자 축소 등)으로 인해 타결되지 못하고 있다. 보건의료노조와 인/부천본부에서 책임지고 임단협을 이끌 것을 결정했으며, 조합원의 동의를 얻어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

예전 도의원 출마 당시에는 사측이 선거과정에서 격려를 아끼지 않았었다. 그러나 이후 17대 총선 출마과정에서는 상황이 180도 바뀌어 정치활동에 제동을 걸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노조위원장으로의 활동과 정치적인 활동을 '겸직'으로 바라보는 사측의 시각때문이다. 그러나 이같은 문제제기는 법적으로도 옳지 못하다는 것이 입증되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도 약 한달간의 선거운동기간을 휴가, 또는 휴직을 통해 활동할 계획을 갖고 있다.

- 원미갑의 현안사항은 무엇이라고 보는지, 또 집중 공약사항은 무엇인가.

화장장 문제가 최대 현안사안으로 떠올랐다. 이미 모든 당과 후보자가 화장장에 반대하고 있다. 모든 중요한 정책은 주민과의 오랜 토론과 협의로서만이 현실 가능하다고 본다. 그러나 지금의 화장장 정책은 독재정권식의 형태를 보이고 있다. 본인(홍건표 시장)이 다 결정해 놓고 동의하지 않는 사람에 대해서는 배척하는 식이다. 화장장은 지리적인 문제로 부천뿐만 아니라 서울에서도 반대하고 있어 결과적으로 전술적인 잘못으로 이중고를 안게 된 상황이다. 위치선정에는 근본적인 문제가 있으며, 피해에 대한 보완책 등 전혀 대안이 없이 진행되고 있다. 녹지비율이 적은 부천의 경우 녹지율을 늘리기 위한 정책적 강제성도 필요하다. 예를 들어 서울시의 경우 옥상녹화사업을 강제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사업비 50%를 지원하는 정책을 펴고 있다.

주요공약사항으로는 지역경제 살리고, 노동자 서민이 살맛나는 부천건설- 재래시장 활성화 등 지원육성 특별법 제정, 허공에 날리는 노점상 단속비용보다는 관/시민단체/노점상 3자가 협의회를 구성해 유치하고 무리한 정책보다는 현실적인 정책을 필 것, 구별로 택시노동자를 위한 교통회관 건립 사람과 자연이 어우러져 살아숨쉬는 환경도시 건설- 계획적인 부천의 녹지공원화 장애인 이동권 확보- 스크린 도어 등 부천 전 지역 장애인 이동권 확보를 위한 시설확충 TV난시청 해결,  민생치안 강화 등을 내걸고 있다.

또한 부정부패 척결과 투명한 지방자치 실현을 위해 주민투표제, 주민소환제 도입을 계획 중이며, 공무원/시민/시의회 3자가 참여하는 '부정부패 척결 및 지방자치활성화 협의회'를 구성할 것을 제안한다.

- 내년도 지방선거에서 시/도의원 대거 출마가 예상되는 데 지역내 움직임은.

선거구 개편이 민주노동당으로서는 도움이 됐다. 5개 동에 1명 정도가 예상되고 있는 데 여유를 갔고 후보를 낼 수 있는 상황이다. 100% 후보를 내야 한다는 입장이며, 반드시 당선돼야 할 것이다. 민주노동당은 제3당으로서 입지를 굳혔으며, 지역내 사화활동을 지속적으로 해 오면서 서민의 친구인 정당으로 자리잡았다. 빨리 후보자를 발굴해 적극적인 운동을 할 계획이다. 더불어 민주노동당의 칼라에 맞는 시의원으로서의 활동이 반드시 전제돼야 한다. 다수이지만 항상 약자의 입장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서민을 위한 정당으로 열심히 노력하겠다.

-민주노동당 활동이 너무 중앙집중적이라는 비판이 있다. 최근 민주노동당 중앙에서 열린우리당 이상수 후보와 관련한 논평을 발표했으나 지역에서는 연계된 운동이 전혀 없는 상황이 그 예일 것이다. 지역내 활동에 대해서의 자체 평가와 계획은.

leeee.jpg우선 부천시협의회를 강화하는 것이 급선무다. 각 위원회(원미, 소사, 오정)와 관계없이 함께 지역상황에 대해 공동대응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선거때만 보이고 평소에는 활동이 안보인다'는 지적도 있다. 타 후보(이상수 후보를 지칭하는 듯)에 대해서는 선거운동기간 중 자연스럽게 얘기가 나올 수 있을 것으로 본다. 타 당(한나라당을 지칭하는 듯)에서 먼저 문제제기를 잘 하고 있는 것 같다. 그러나 그 지적을 하는 곳도 마찬가지라는 말도 자연스럽게 나오지 않겠는가.

사면복권이라는 것은 잘못이 없다는 얘기가 아니다. 오히려 잘못을 인정하고 봉사하며 조용하게 살라는 의미가 아닐까 싶다. 사람은 보지않고 당만 보고 찍는다면 무슨 정치변화가 있겠는가. 이런 의미에서 재/보궐선거와 관련한 법을 만들어야 한다고 본다. 문제를 일으킨 정당과 후보가 반드시 재/보궐선거를 치르게 한데 대한 책임을 물게 해야 한다는 것이다. 부천의 경우 지난 2년간 보궐선거 비용으로 19 억7,500만원의 예산이 소요됐다. 시장 사퇴, 역곡3동/괴안동 시의원 보궐선거 등이 그것이다. 사고를 쳐 놓고 벌금 몇백만원만 물게 한다는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행태다. 시민의 혈세가 낭비되게 된 책임을 반드시 물어야 공정한 선거가 될 수 있다고 본다.

업데이트 중

 


김정온 기자  kjo91n@hanmail.net

기사등록 : 2005-09-23 11:3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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