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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전 의장, 실학 바탕의 실용 선택
의장 당선 두달여지만 후반기 의원총람 제작 늦춰 / 예결위, '상임위 안배 어긋난 위원 선임 문제 해결' 후 제작 결정 / 후반기 의원수첩 제작 스스로 포기, 풍부한 행정경험이 '실용 의회' 이끌어
권위보다 실용을 선택한 김병전 의장의 대인배 의회운용이 '실용 의회'를 이끌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 7월 1일 의장으로 선출됐음에도 제9대 후반기 의원총람 제작을 스스로 늦추면서 30년 넘는 행정의 실학을 바탕으로 실용의회를 이끌어 가는 모습이 그것이다. 더욱이 후반기 의원수첩 제작도 스스로 포기하면서 조금이라도 낭비되는 예산이 없도록 하는 세심함까지 보이면서 김병전 의장은 그가 직접 밝힌 후반기 의회 운영 방향을 실천에 옮기고 있기도 하다.
제9대 후반기 의회는 공전의 시간이 길었다. 의장, 부의장 선출 이후 상임위원장 선거에서 무리없이 진행된 재정문화위원장, 행정복지위원장 선거였으나 도시교통위원장 선거를 놓고 여야 합의가 무너지면서 긴 공전이 시작됐다.
결국 16일만인 지난 7월 18일 제278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도시교통위원장 선거에 마침표를 찍으면서 갈등과 반목은 끝나는 듯 보이지만 의회에 흐르는 기류는 마침표로 보기 힘들 정도라는 해석이다.
더욱이 의회사무국 실수(?)에서 비롯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구성의 문제가 아직 남아 있는 관계로, 상임위원회 안배에 어긋난 예결위원 선임은 오는 279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사보임(김건 의원→ 김미자 의원)을 통해 완전한 해소를 앞두고 있다.
결국 이 문제로 김병전 의원은 의회 수장답게 결자해지의 모습을 보이면서 예결위원 사보임 처리 후 제9대 후반기 의원총람 제작을 결정한 바 있다. 제작 전까지 의원들과 의회사무국에는 A4 용지를 활용한 프린트물로 대신하면서 예산 낭비는 막고 실용을 선택했다는 평가를 얻었다.
또 제작에 들어갈 경우 불과 3개월여 밖에 사용하지 못하는 제9대 후반기 의원수첩에 스스로 철퇴를 내리면서 적어도 1,600여만원의 예산을 줄이기도 했다.
김병전 의장은 후반기 원 구성 지연에 따른 시민의 걱정에 '대단히 송구합니다"라고 고개를 숙이면서도 "저 또한 주어진 책무와 결단의 무게가 어깨를 짓누르는 무거움에 쉽지 않은 시간이었습니다"라는 인간적인 고뇌를 감추지 않았다.
원 구성이 완료된 데에는 "과정과 결과에 대해서는 여러 견해가 있겠습니다만 성숙한 민주주의는 의견의 다양성을 존중하는 데서 더 나아가 의견이 다를 경우에도 합의된 기준을 존중하고 그 결과에 승복하는 자세까지 포함한다는 것을 모두가 명심해 주시기 바랍니다"라며 시민을 대변하는 대인배의 자세를 주문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의장인 저부터 마음을 열고 의정활동에 임하겠습니다"라고 첫 발을 먼저 내딛는 모습을 보였다.
김병전 의장은 제9대 후반기 의회 운영 방향을 ▲끝까지 경청하는 의회 ▲지속가능한 부천 발전을 위한 미래지향적 의회 ▲건강하고 활기찬 의회문화 조성 등을 천명했다.
끝으로 김병전 의장은 "제가 가지고 있는 풍부한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효율적이고 능력 있는 의회로 이끌어 나가겠습니다"라고 약속했고, 출발부터 결자해지의 자세로 세심한 배려, 낭비와 소모적 의회 운영을 지양하는 데 집중하고 있는 모습이다.
동장은 물론 회계과장, 행정지원과장을 거쳐 구청장에 이르기까지 베테랑 공직자는 이제 80만 부천시민을 대변하는 부천시의회 의장이 됐고, 그가 2년간 써내려 갈 의회 역사는 '홀로 쓸 수 없는 것'이라는 점에서 과연 26명 동료의원들은 앞서 언급한 '김병전호 의회운영 방향'에 협심의 자세를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 7월 1일 의장으로 선출됐음에도 제9대 후반기 의원총람 제작을 스스로 늦추면서 30년 넘는 행정의 실학을 바탕으로 실용의회를 이끌어 가는 모습이 그것이다. 더욱이 후반기 의원수첩 제작도 스스로 포기하면서 조금이라도 낭비되는 예산이 없도록 하는 세심함까지 보이면서 김병전 의장은 그가 직접 밝힌 후반기 의회 운영 방향을 실천에 옮기고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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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대 후반기 의회는 공전의 시간이 길었다. 의장, 부의장 선출 이후 상임위원장 선거에서 무리없이 진행된 재정문화위원장, 행정복지위원장 선거였으나 도시교통위원장 선거를 놓고 여야 합의가 무너지면서 긴 공전이 시작됐다.
결국 16일만인 지난 7월 18일 제278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도시교통위원장 선거에 마침표를 찍으면서 갈등과 반목은 끝나는 듯 보이지만 의회에 흐르는 기류는 마침표로 보기 힘들 정도라는 해석이다.
더욱이 의회사무국 실수(?)에서 비롯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구성의 문제가 아직 남아 있는 관계로, 상임위원회 안배에 어긋난 예결위원 선임은 오는 279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사보임(김건 의원→ 김미자 의원)을 통해 완전한 해소를 앞두고 있다.
결국 이 문제로 김병전 의원은 의회 수장답게 결자해지의 모습을 보이면서 예결위원 사보임 처리 후 제9대 후반기 의원총람 제작을 결정한 바 있다. 제작 전까지 의원들과 의회사무국에는 A4 용지를 활용한 프린트물로 대신하면서 예산 낭비는 막고 실용을 선택했다는 평가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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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제작에 들어갈 경우 불과 3개월여 밖에 사용하지 못하는 제9대 후반기 의원수첩에 스스로 철퇴를 내리면서 적어도 1,600여만원의 예산을 줄이기도 했다.
김병전 의장은 후반기 원 구성 지연에 따른 시민의 걱정에 '대단히 송구합니다"라고 고개를 숙이면서도 "저 또한 주어진 책무와 결단의 무게가 어깨를 짓누르는 무거움에 쉽지 않은 시간이었습니다"라는 인간적인 고뇌를 감추지 않았다.
원 구성이 완료된 데에는 "과정과 결과에 대해서는 여러 견해가 있겠습니다만 성숙한 민주주의는 의견의 다양성을 존중하는 데서 더 나아가 의견이 다를 경우에도 합의된 기준을 존중하고 그 결과에 승복하는 자세까지 포함한다는 것을 모두가 명심해 주시기 바랍니다"라며 시민을 대변하는 대인배의 자세를 주문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의장인 저부터 마음을 열고 의정활동에 임하겠습니다"라고 첫 발을 먼저 내딛는 모습을 보였다.
김병전 의장은 제9대 후반기 의회 운영 방향을 ▲끝까지 경청하는 의회 ▲지속가능한 부천 발전을 위한 미래지향적 의회 ▲건강하고 활기찬 의회문화 조성 등을 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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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장은 물론 회계과장, 행정지원과장을 거쳐 구청장에 이르기까지 베테랑 공직자는 이제 80만 부천시민을 대변하는 부천시의회 의장이 됐고, 그가 2년간 써내려 갈 의회 역사는 '홀로 쓸 수 없는 것'이라는 점에서 과연 26명 동료의원들은 앞서 언급한 '김병전호 의회운영 방향'에 협심의 자세를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정온 기자 kjo91n@hanmail.net
기사등록 : 2024-08-27 08:5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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