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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건설현장 대상 '마른 수건도 짜내는' 부천시 도전

[보도자료 톺아보기] 삼양홀딩스-옥길문화체육센터-오정농협 재건축 등 5개 시공사와 '경제활력 협약' / 실효성 의문 속 24일 채용박람회 협업 필요 / 총선 지난 조용익 시장, 상동영상문화단지 '어떤 결단?' & 인천 아레나 벤치마킹의 의미는?

전국적인 경기침체, 특히 건축업계의 불황 속 부천은 타 지역에 비해 작은 면적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에서도 부천시는 올해 착공에 들어간 대규모 공사장의 시공사 5곳과 손을 잡고 '신(新) 뉴딜정책 경제활력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마른 수건도 짜내는 노력을 보이고 있다.  


부천시는 "지난 18일 건설분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롯데건설(주) 등 5개 시공사와 '부천형 신(新)뉴딜정책 경제활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는 보도자료를 냈다. 주무부서인 부천시 건축디자인과가 주도한 것으로 협약식에는 조용익 부천시장과 롯데건설(주), (주)KCC건설, 중일건설(주), (주)농협네트웍스, (주)삼우씨앤씨종합건설 관계자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보도자료에는 시공사만 언급됐을 뿐 해당 공사현장에 대한 소개는 없었다. 

가장 큰 규모인 롯데건설(주)의 시공현장은 삼양홀딩스 부지로 '소사역 롯데캐슬 더 뉴엘'이라는 이름으로 지하 3층 지상 35층 6개 동으로 총 세대수는 983세대다. 

(주)KCC건설의 시공현장은 주거정비과의 재건축사업으로 괴안동 청암아파트 일대가 대상이다. 

중일건설(주)는 부천시가 시행사인 옥길체육문화센터 공사를 맡았다. 지하 3층, 지상 3층 연면적 9,700㎡ 규모로 예정공사비만 300억이 넘는 대규모 공사다. 

(주)농협네트웍스는 사실상 농협의 시공사로 알려졌으며, 이번 공사현장은 오정동 단위농협과 하나로마트가 위치한 건물에 대한 재건축으로 알려져 있다. 

(주)삼우씨앤씨종합건설은 역곡북부역 주상복합을 짓는 시공사로 선정됐다. 

보도자료에는 "부천시를 비롯한 협약기관은 건축물 생애주기(설계-시공-유지관리-해체) 동안 관내 우수기업과 인력 등의 참여 기회를 확대해 지역경제의 활력을 도모하고, 중대재해 예방 의무를 이행해 안전하고 건강한 작업환경을 조성하는 데 상호협력하기로 했다"며 "부천시는 관내 기업과 소통을 위한 정보 제공 등 행정적 지원을 하며, 시공사는 공공 및 민간건축물 공사 추진 시 전체 공사기간 동안 ▲지역기업, 장비 및 자재 활용으로 지역경제 활력 도모 ▲지역 인력 채용으로 일자리 창출 ▲현장 안전관리 및 임금체불 없는 근로환경 조성 ▲ 안전하고 건강한 작업환경 조성 등을 위해 힘을 모은다"고 전하고 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건설공사에 우수한 지역기업의 참여 기회를 확대해 상생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통해 부천시 경제활력에 도움이 되도록 적극적으로 힘써달라"고 밝혔다. 

그러나 문제는 협약 내용에 대한 이행 실효성에 있다. 

부천시는 오는 24일 30여개 기업이 참여하는 대규모 채용박람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채용박람회가 더욱 고무적인 것은 기존 관내 기업홍보관만 두는 것이 아니라 '부서별 협업'이 두드러진 질적 향상에 있다. 

정리나 일자리정책과장은 부서협업을 통해 대중교통과(과장 석영길)와는 운수업체 홍보관을 두기로 했다. 이는 최근 버스운전기사의 부족으로 대중교통에 급격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는 점에서 부천시 시내버스 운수업체 상당 및 면접을 특화한 부스를 마련한 것이다. 

또 노인복지과(과장 정미연)와는 노인일자리 홍보관을 두는 협업을 통해 노인일자리 상담 및 홍보도 특화하면서 하나의 채용박람회지만 '따로 또 같이'의 협업을 통해 시너지효과를 높이는 도전에 나선 것이다.   

이런 면에서 '부천형 신(新)뉴딜정책 경제활력 업무협약'에 아쉬움이 존재하는 것이다. 하지만 건축디자인과 김연화 과장은 "시간적으로 조급하지만 채용박람회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업무협약에 대상 사업장을 담당하는 주택정책과, 시설공사과, 주거정비과 등과 빠르게 참여를 논의할 계획"이라며 "시공사를 통해 하도급 업체의 참여를 유도해 보는 노력에 최선을 다해 보겠다"고 말했다. 

결국 이같은 협업까지 실행으로 이어질 경우 이번 2024 부천시 채용박람회는 양적, 질적 최대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돼 구직에 목마른 부천시민의 욕구에 제대로 부응하는 행사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조용익 시장은 최근 인천 중구 아레나 시설을 벤치마킹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환식 도시균형개발추진단장과 함께 지난 2일 인스파이어 리조트를 다녀온 것으로 알려졌다.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지만 그 안에는 대규모 아레나가 존재한다. 1만5천석 규모로 국내 최초 다목적 공연 전용 아레나로 알려지면서 "부천종합운동장 역세권 개발계획에 대한 구상이 적극적으로 진행될 가능성을 예고하는 게 아니냐"는 해석을 낳고 있다. 


또 '총선 이후'로 미룬 상동영상문화단지 개발계획에 대한 결단을 언제 발표할 것인지에 대한 긍금증은 이젠 '조급증'으로까지 발전하고 있어 '부천시민의 더 큰 이익으로'를 강조하고 있는 조용익 시장의 선택에 귀추가 주목된다.    



김정온 기자  kjo91n@hanmail.net

기사등록 : 2024-04-22 10:5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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