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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 속 유권자 관심↑ 후보자 기후공약↓

MBC, 총선 앞둔 기후위기 정치시리즈 유의미한 보도 / 기휴유권자 늘어나는데 기후공약은 '숨은 그림찾기' 수준 / 기후위기 부천비상행동 정책질의에 8명 중 3명만 응답 / 기후공약도 '청년패스' 등 대중교통 국한

제22대 총선을 앞두고 MBC가 유의미한 시리즈 보도에 나서 이목을 집중케 했다. 기후위기에 대응하려면 정치가 바뀌어야 한다는 유권자가 33.5%에 육박하는 등 이른바 '기후유권자'들의 움직임과 그에 비해 아직도 개발공약에만 집중되면서 기후공약은 마치 '숨은 그림찾기 수준'이라는 정치현실에 대한 비판이 그것이다.

MBC 보도 캡쳐본 

MBC는 "전 세계적으로 기후 위기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관련 정책에 대한 요구도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며 "기후 위기에 대해서 민감하게 반응하고, 기후 정책을 중심으로 투표를 하는 유권자를 '기후 유권자'"라고 정의했다.

또 "한 단체가 전국 1만7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62.3%는 이번 총선에서 기후위기 대응을 강조하는 후보에게 더 관심을 둘 것이라고 답했다"면서 기후위기 비상행동 전국 조직의 활동을 전했다.

기후 유권자들의 요구와 현실 정치는 아직 반비례하고 있는 듯하다.

보도에서는 "지역구 기후 공약은 24% 뿐"이라며 각 정당이 저탄소, 무탄소 에너지로의 전환과 같은 기후 공약들을 앞다퉈서 내놓은 데 비해 실제 지역구 후보자 공약 중 기후 관련 공약은 '숨은 그림 찾기' 수준이라는 것이다.

실제 기후위기 부천비상행동이 정책질의 답변서를 공개한 것도 같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우선 총 8명 후보자 중 답변한 후보는 단 3명(김기표, 서영석, 설훈)에 불과하다.


개발공약이 압도적인 가운데 지난달 28일 기후정책을 제안하고 질의한 결과 3명만이 응답했으며, 이들은 탄소중립 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한 법제, 개정 시민참여형 태양광 설치 및 RE100 전환 촉진 패키지 법안 제정(탈석탄, 탈핵, 공공재생에너지 등) 정의로운 전환(정의로운 전환 법안 마련 및 제정 추진 등) 국토 난개발 종식 및 보전을 위한 제도 제, 개정 공공교통 강화 및 대중교통 이용 확산 탄소흡수원 유지 증진을 위한 도시농업 육성 지원 정책 강화 일화용품 규제 및 다회용 지원 강화 등의 정책질의에 '동의'를 밝혔다.

기후위기 부천시민행동은 각 후보자 개발공약 및 기후공약을 비교표로 공개했다. 이는 공보물에 입각한 조사결과라고 밝히고 있으나 <부천매일> 확인결과 공보물에 기후공약이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일부 배제도 있다는 점에서 보도에 공개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  

기후유권자 중 50~60대는 기후위기를 자초했다는 책임감에서 비롯된 참여형으로 분석되며, 20~30대는 향후 미래 더 큰 기후위기에 봉착할 세대로 자신 및 부모로서의 의무감의 반증으로 해석된다.

기후유권자들의 관심도에 못 미치는 다수 후보자들의 기후공약 실종 사태는 이번 총선에서 과연 유의미한 영향을 가져올지 의문이다.

김정온 기자  kjo91n@hanmail.net

기사등록 : 2024-04-10 10:3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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