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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중반...'날 선 검 빼든' 노익장 설훈 후보

3시20분 국회 기자회견, 민주당 김기표 후보 부동산 관련 집중포화 / 김 후보 본인 및 배우자, 주식회사 2곳의 대표자의 특수관계로 부동산 투기 의심 행위 다수" 주장 / 내일까지 합당 답변 없을시 '고발조치' 강수...부천을 선거판 요동칠까

새로운미래 부천을 설훈 후보는 오늘(2일) 오후 3시20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에 나서 더불어민주당 김기표 후보의 부동산 투기 의혹을 강하게 제기했다. 

이미 국민의힘 박성중 후보가 지목한 부동산 투기 의혹와는 상당한 규모의 차이, 내용적 차이의 주장이라는 점에서 선거 중반에 각종 여론조사 우세로 높은 지지를 받고 있는 김기표 후보는 설 후보의 의혹에 명백한 답변을 하지 못할 경우 큰 소용돌이에 빠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더욱이 설 후보는 기자회견 말미에 '내일까지 합당한 답변이 없을 시 고발조치 하겠다'고 데드라인까지 정했다는 점에서 깨끗하고 참신한 정치신인 이미지의 김기표 후보는 부동산 투기 의혹을 어떻게 돌파할지에 따라 선거 국면이 크게 흔들릴 것으로 예상된다. 


김기표 후보는 이번 총선에서 30억 246만9천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본인 및 배우자 소유 건물 등의 재산이 80억을 넘지만 오롯이 본인이 떠안은 채무가 무려 57억여원이라는 점에서 하나은행에서만 대출금이 51억4,831만6천원에 달한다. 

설훈 후보는 기자회견에서 "김기표 후보는 여러 투기 의혹에 당당히 진실을 밝히기 촉구한다. 청와대 반부패비서관 재직시 경기도 광주시 송정동에 땅투기 의혹에 휩싸인 적이 있다. 당시 김 후보는 해당 토지는 도로가 개설되더라도 그 어떤 개발행위가 불가능한 지역이라며 자금 사정이 좋지 않은 지인이 매수를 요구해 부득이 취득했다 주장했다. 검찰이 무혐의 종결로 자신의 결백 주장했다"라며 "진정 아직도 땅 투기가 결백하다 생각하는가. 문 정부를 향한 억지 공세로 억울하다 생각하는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사건의 진실을 하나씩 파헤쳐 보겠다"는 말로 김 후보의 부동산 투기 의혹의 공격을 시작했다. 

그는 "2017년 변호사 시절 상당히 의심스러운 부동산 거래가 이뤄진다. 2017년 4월 김아무씨 일가가 소유한 경기도 광주시 땅 중 일부를 약 8,300만원에 매입한다. 그러나 그 땅은 불법 훼손된 임야로 사고토지였다. 2015년 항측사진에는 갑자기 임목이 훼손됐고 구입한 이후에는 건물까지 들어섰다'라며 "광주시에는 임목훼손 토지는 개발행위 허가할 수 없다고 명시돼 있는데 해당 토지가 불법으로 공사가 진행된 사실을 알고 있었는가"라고 말했다. 

또 "해당 땅은 채권최고액이 약 76억여원이 넘는 비싼 땅이다. 그중 김 후보의 소유 땅의 담보가치 22억4천만원이나 된다. 그런 땅을 (주)ㅎ에게 단 1억5천만원에 매매하게 된다. 이런 거래 상식적으로 이해되는가. 도대체 어떤 사람이 22억 되는 땅을 1억5천에 매매하는가. 절대 이뤄질 수 없는 거래다. 양도세 탈루 등 죄에 해당된다"고 덧붙여 주장했다. 

설 후보는 "청와대 반부패비서관 당시 불법 훼손 개발한 땅을 숨기고 건물로만 재산신고 한다. 제대로 된 상세 주소도 기재되지 않았다. 이는 의도적인 수법으로 볼 수밖에 없다. 불법으로 개발된 땅을 매입하고 의도적으로 누락하고, 터무니 없이 싼 가격으로 특수관계인에게 매매하고...과연 이게 상시적 부동산 거래인가"라고 몰아붙였다. 

또한 "상식적으로 이해되지 않는 부동산 거래를 자금 사정이 좋지않은 지인과 했다고 변명했다. 그렇다면 김 후보의 땅을 싼 값에 매입한 (주)ㅎ의 대표는 땅의 본 소유주였던 김아무씨와 무슨 관계인가. 특수관계인 아니냐"라며 다른 부동산 투기 의혹을 꺼내들었다. 

그는 "2017년 12월 배우자 국아무씨는 순천시 땅을 근저당 15억원에 설정, 은행대출 80억 받기 위해 말소한 사실이 포착됐다. 해당 땅의 소유자는 (주)티OOO로 부동산 논란의 당사자인 김아무 대표다. 그리고 앞서 (주)ㅎ 대표는 서로 주소가 같다"라며 "무슨 의미겠는가. 김 후보와 배우자 국아무씨, (주)ㅎ 대표와 김아무씨는 서로 특수관계인으로 밖에 설명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설 후보는 "이번 사건은 자신들끼리 짬짬이 거래를 해가며 국민 기만하고 자신들의 재산을 불린 전형적 투기사건인 것"이라며 "그리고 앞서 근저당 15억의 자금출처도 어디에도 보이지 않는다. 말소 후 자금 사용처도 찾아볼 수 없다. 이는 재산등록 누락 혐의로 상세한 해명을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설훈 후보는 "검찰의 무혐의 종결은 '수사 번지수'가 달라서였다. 명의신탁 관련 수사였다. 서로 사전합의하면 무혐의 될 가능성 높은 것"이라며 "특수관계인을 고려한다면 무혐의 나올 수밖에 없는 결과"라고 검찰 무혐의 문제까지 거론했다. 

마지막으로 설 후보는 "2020년 마곡 건물을 매입하는 데 54억 대출을 받고 건물주가 됐다. 코로나로 힘든 시절 54억 넘는 대출로 65억 건물주가 된 것이다. 모두 힘든 코로나 시국을 이용해 소위 영끌 투기를 한 것으로 서민으로는 절대 할 수 없는 투기"라며 "매월 약 2,250만원의 이자가 예상되는 데 국회의원은 겸직도 할 수 없는데 어떻게 이자를 낼 것인가. 국회에 입성해도 비리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설훈 후보의 이번 기자회견은 김기표 후보의 부동산 투기 의혹을 작성하고 파헤친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무려 5선의 국회의원인 설 후보가 불공정 공천을 주장하며 탈당한 이후 민주당 후보를 향해 날을 간 듯한 모양새의 기자회견이 아닐 수 없다는 해석이다. 

그는 "내일까지 합당한 조치, 답변이 없을시 고발조치 하겠다"고 밝혀 선거 중반부의 부천시을 선거구는 샤로운미래 후보가 쏘아올린 민주당 후보를 향한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요동을 칠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부천시을 선거구에 대한 합동토론회가 내일(3일) 예정돼 있다는 점에서 토론회에서 김기표 후보의 명백한 답변 여하에 따라 그를 향한 부동산 투기 의혹의 종식 여부가 판가름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김기표 후보는 그동안 부동산 투기 의혹 관련 "허위사실 유포다. 부동산투기를 했다는 거짓선전을 하고 있다"고 무관용 원칙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약 3년전 국힘과 보수언론이 대선을 1년 앞둔 시점에 저를 타겟으로 공격해 수사까지 받았고, 경찰과 검찰이 탈탈 털었으나 아무 문제 없다고 결론이 났다"며 "그럼에도 국힘은 윤석열 심판론으로 총선 패배가 명백해지자 보수언론과 합세해 3년전 기사를 다시 꺼내들고 있다. 이는 명백히 허위사실유포"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제가 소유하는 상가의 대출액수에 있어서는 서민들의 인식과는 다소 괴리가 있고 상실감을 드릴 수 있다는 점에 대해서는 송구한 마음"이라며 "분명한 사실은 대출에 특혜나 불법은 없었다. 네거티브, 흑색선전에는 고발 등 강력하게 대응해 나걸 것"이라고 덧붙였다.

<부천매일>은 더불어민주당 김기표 후보의 입장이 발표될 시 바로 후속보도에 충실할 것을 밝힙니다. 



김정온 기자  kjo91n@hanmail.net

기사등록 : 2024-04-02 15:2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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