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매일홈  >  뉴스  >  정치

당의 진정성이냐, 당선의 절박함이냐...'1번 같은 7번'

[2024 부천 보궐선거 단상 1] 민주진보 단일후보 이종문 진보당 마 선거구 보궐선거 / 당색 빨강 아닌 민주당 파랑 선택..."국힘과 혼돈, 파랑색과 진보당 서브色 하늘색 혼합...유권자들 향한 절박함 호소"

총선과 함께 부천시의회 마선거구 보궐선거가 함께 치러지는 가운데 후보는 단 2명 뿐이다. 

국민의힘은 이상윤 전 시의원을 후보로 선택했으며, 더불어민주당은 자체 후보가 아닌 진보당 이종문 후보를 민주진보진영 단일후보로 결정했다. 

진보당 이종문 후보는 과거 부천에서 민중당 등 활동을 오래하면서 진보진영에서는 널리 이름이 알려진 인물이다. 그런 그는 백현종 진보장 부천시위원장과 함께 출근길 신중동역 등 역전인사를 꾸준히 하면서 진보당 시의원 출마를 적지않게 홍보해 왔다. 

그와 함께 백현종 위원장은 당초 부천시을 총선 예비후보로 등록했으나 최종 시의원 보궐선거에서 이종문 진보당 후보가 단일후보로 선택되자 민주당 김기표 국회의원 후보를 지지선언하고 예비후보 사퇴의 모습으로 이종문 후보에게 화력을 집중했다. 


당초 백현종 위원장과 이종문 후보가 예비후보 당시 출근길 인사에 나서면서 진보당의 서브 색깔인 하늘색이 강조된 옷을 입었으나 단일후보 선정 후 본격선거가 시작되기 하루 전부터 민주당의 파랑색으로 단일후보임을 부각시키며 동일한 색으로 환승(?)했다. 

이를 놓고 진보당 관계자는 "진보당의 원 색은 빨강색이지만 서브 색은 하늘색"이라며 "민주당과 진보당의 단일후보임을 부각시켜 유권자들에게 호소를 하기 위한 파랑색 선택으로 그만큼 이번 시의원 보궐선거에서 진보당 후보의 의회 진입에 절박한 상태"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서브색인 하늘색을 함께 사용하고 있으며, 이는 부천 마 선거구 외 다른 단일후보 선거구에서도 같은 상황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결국 진보당은 이번 마 선거구 보궐선거 당선을 위해 '1번 같은 7번'을 적극 홍보하는 모양새다. 


한편, 현재 부천시의회는 26명으로 구성돼 있다. 지난 2022년 지방선거에서 의원정족수가 1명 줄어들면서 당초 더불어민주당 소속 15명, 국민의힘 소속 12명으로 27명이었으나 더불어민주당 시의원이 성비위사건으로 사퇴하면서 보궐선거가 발생한 것이다. 

이런 가운데 부천시의회에서는 자당 시장의 핵심 공약이자 정책사업이 좌초되면서 민주당내 분열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때문에 숫자적으로는 14대 12지만 때론 그 힘의 관계자 뒤바뀌면서 12대 14, 13대 13으로 과반을 넘지 못하는 민주당 시의원들과 민주당 소속 시장은 속이 타기 일쑤였다. 

마 선거구 보궐선거에서 자당 후보를 내지 않고 진보당 후보와의 연대를 선언한 민주당은 과연 선거 결과 1명의 우군을 얻는 결과를 맞을지 의문이다. 

또 진보당은 12년만에 진보진영 시의원을 탄생시켰을 경우 '단일후보', '연대와 연합'을 지속적인 진보당의 당론으로 가져갈 것인지도 의문이다. 진정성이냐, 절박함이냐의 그 사이에는 '뭔지모를 씁쓸함'이 존재하는 이유가 그것이다.  

진보당 관계자는 "개인적으로 파랑색에 대한 거부감을 피력하는 당원은 아직 없었다"라며 단일후보의 당선을 위한 민주당 파랑색 선택에 대한 당내 문제는 없음을 강조했다. 



김정온 기자  kjo91n@hanmail.net

기사등록 : 2024-03-31 11:33:27

ⓒ 부천매일 (http://www.bcmaeil.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신기사

경기 부천시 옥길로 80 옥길브리즈힐 606 1501전화 : 010-6326-2290메일 : kjo91n@hanmail.net

사업자등록번호:130-30-81451정기간행물등록번호:경기 아-00020등록일:2005년11월8일발행인 겸 편집인:김정온청소년보호책임자:김정온

부천매일의 모든 콘텐츠(기사) 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ㆍ복사ㆍ배포 등을 금합니다.  저작권정책지적재산 보호정책

Copyright ⓒ 부천매일.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