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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닿아있는 관광협의체 '집중 질타'와 미디어파사드 '웃픈 일몰'

손준기, 최옥순 의원- 상임위 협의NO 협의체 구성, 사회적 물의 특정 여행사 선정, 시의원 이해충돌 여부 신랄 지적 / 市- 의회 공문 통해 정상적 의원 선정, 특정 업체 관련 '사회적 물의' 인정 답변 / 재문위 해외연수 중 핵심 전망대 힘든 관람 불구 일몰된 미디어파사드

부천시가 부천8경 선정 이후 야심차게 추진한 '부천시관광협의체' 발족이 행정사무감사(이하 행감) 도마 위에 오르는 일이 발생했다.

'해당 상임위원회가 전혀 보고받지 못한 위원회 발족'이라는 줄기의 비판부터 '위원의 선정기준을 객관화 하지 못했다'는 지적, 특정 관광업체의 경우 의회 해외연수와 관련해 사회적 물의를 빚은 '제척사유'라는 지목까지 손준기(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최옥순(국민의힘) 의원의 질의가 날카로왔다.

더욱이 행감 과정에서 신중동푸르지오 기부채납 공간에 설치를 계획했던 미디어파사드 사업이 일몰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되면서 재정문화위원회의 지난 해외연수의 핵심 일정이 사실상 무의미한 결과를 낳은 셈이 됐다. 이 과정에서도 해외연수 담당업체와의 갈등이 존재했다는 발언이 나오면서 이래저래 관광협의체 발족 및 구성은 뭇매를 맞았다.

부천시 관광진흥과는 '부천시 관광진흥에관한조례'를 바탕으로 총 19명까지 가능한 관광협의체를 발족했다. 행감을 앞둔 11월 20일 발족하면서도 해당 상임위원회인 재정문화위원회 소속 의원 대다수는 발족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는 점에서 의원들의 공분을 샀다.


관광경쟁력 향상 관광 홍보 관광사업자 네트워크 협의 등의 좋은 취지에서 출발했으나 그 절차와 관련해서 의원들의 지적사항은 한둘이 아니었다.

1, 2차 공고 결과 현재 총 15명의 위원이 위촉됐으며, 공무원 2명의 당연직을 제외하고 시의원(양정숙 의원) 1명, 기자 1명, 여행작가 1명, 호텔 및 관광시설 업체 관계자와 함께 여행사 대표가 무려 5명이나 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를 놓고 손준기 의원은 위원 선정방식, 자격요건, 활동범위 및 기준 등의 자료제출을 요구했으나 사실상 선정방식(선정기준표)는 제출되지 않아 자료제출부터 논란이 빚어졌다. 두번이나 기준표 제출을 요구했음에도 받지 못했으며, 과장은 "기준표를 요약해서 드렸다"고 답변하자 손 의원은 "과장님! 기준표가 요약이 되는 건가요?"라며 행감 자세를 놓고 실소를 보였다.

손 의원은 "위원으로 위촉된 마이스 관련 업체는 인터넷 찾아보이 2019년 창업해 22년까지 실적이 2곳 뿐이더라. 다 알음알음 알고 지원하는 것 아닌가"라며 업체 위촉의 객관, 전문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특히, 그는 "관광조례에는 위촉해제, 제척 등이 명시됐는데 사회적 물의, 민원 발생 등으로 품위를 손상시킨 경우가 여기에 해당된다"라며 "모 여행사는재문위와 국외연수 관련 엄청난 문제가 있던 곳이다. 잘잘못을 떠나 물의가 있었던 게 사실이 아니냐"라고 지적하면서 과장의 생각을 물었다.


이에 과장은 "여행업체요? 그럴 수 있다고 봅니다"라며 손 의원의 지적에 수긍하는 모습을 보였다. 손 의원은 "기준에 안맞아요"라고 쐐기를 박으면서도 이 문제를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까지의 질의는 없었다.

과장은 "신청자에 대해서는 모두 위원으로 선정했으며, 의회에는 사무국에 정식 공문을 통해 해당 위원(양정숙 의원)을 추천받았다"고 답변하면서도 특정업체의 해촉 여부에 대해서는 답하지 않았다.

최옥순 의원은 '이해충돌 관계'까지 질의에 나섰다.

최 의원은 "해외연수에서 부적절한 관계...이런 게 아직 정리가 안될 걸로 알고 있는데 이 건에 대해서 관련된 업체가 선정된 것도 있고, 우리 위원회 위원분도 선정돼서 이해충돌 관계가 전혀 없는 것인가"를 물었다.

과장은 "협의체가 심의, 의결기구가 아닌 협력, 협의기능"이라며 문제가 없음을 시사했으나 최 의원은 "더 전문적이고, 세분화된 분들이 참여해야 한다"는 주장을 제시했다.

박혜숙(국민의힘) 의원도 질의를 시작하면서 "관광협의체는 오늘 처음 들었다. 상임위원회와 공유 좀 해달라"며 쓴소리에 연대했다.

한편, 장성철(국민의힘) 의원은 신중동역 푸르지로 49층 홍보관 상황을 물었다.

'미디어파사드'라는 이름으로 부천시가 기부채납 받은 공간에 부천시 홍보관을 설치하고자 했던 사업이지만 효율성, 사업성 문제가 지속적을 대두되면서 일몰의 필요성이 과거부터 제시됐던 사업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천시는 해당 사업에 의지를 갖고 용역을 진행했고, 부천시의회 재정문화위원회는 이 사업의 판단을 위해 해외연수 과정에서 파리 몽파르나스 타워까지 견학하면서 힘든 여정을 감내해야 하는 일이 있었다.

문제는 앞서 언급했듯이 재문위 해외연수를 맡은 업체가 뭇매를 맞은 관광협의체 위원으로 위촉돼 있다는 것이며, 행감 중에는 "여행사 대표는 안가려고 하는 걸 우리가 우겨서 힘들게 다녀왔는데..."라는 발언이 공개적으로 나오면서 '웃픈 일몰' 지적 속에 특정 업체가 재차 소환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디어파사드 사업은 용역 결과 23억이라는 큰 예산이 소요된다는 점에서 내부 검토 결과 일몰이 확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역시 행감장에서야 확인되면서 관광진흥과의 소통문제가 지속적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임은분(더불어민주당) 위원장은 관광진흥과 행감을 정리하면서 "그 사업(홍보관)을 하게ㅛ다 할땐 굉장히 벤치마킹도 많이 하고 심지어 재문위는 파리 몽파르나스 전망대까지 올라갔다 왔다. 시의원들의 노력의 결과가 물거품이 되고...일몰될 사어이라면 처음부터 하지 말았어야 했다"고 강조했다.

과장은 "재정여건이 좋지 않아 그렇게 됐다"고 해명했지만 "사업성이 없다는 결과로, 과장은 부천시 재정상황을 모르고 추진했다면 그건 과장의 능력 문제 아니냐"고 비판했다.

마지막으로 임 위원장은 "앞서 지적하신 손준기, 최옥순 의원이 의견을 부서는 바로 잡으시기 바란다"라며 두 의원의 찍지 못한 마침표를 찍으면서 부서의 판단, 결정을 요구했다.


김정온 기자  kjo91n@hanmail.net

기사등록 : 2023-11-30 11:5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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