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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썽사나운 '행감 시간 침해-훼손' 현장

[GOSSIP 2023 행감 ①] 도시교통위 주택국 행감 중 의원간 감정충돌로 이학환 의원 정회 요청 / 박순희 의원, 집행부 공무원 피해 없도록 위원장실서 논의 유도 / 공무원 긴장감 상승 및 행감중단 피해... '의원이 쓴 행감 흑역사'

붠시의회 도시교통위원회(위원장 박순희)가 주택국을 상대로 한 행정사무감사를 시작한지 30분도 채 안돼 행감중지 사태가 빚어졌다.


더욱이 행감 중지 원인이 피감기관이 있지 않았다는 점에서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김건 의원을 필두로 박찬흐, 송혜숙 의원 등이 명예퇴직을 앞두고도 행감을 위해 마지막까지 혼신을 다하고 있는 한상휘 주택국장에게 경의를 표하면서도 행정의 문제, 방향성을 제시하는 질의에 나섰다. 

이어 "국장에게 질의할 의원님 계십니까?"라는 위원장이 진행에 이학환 의원이 손을 들었으나 이 의원의 질의 대상은 국장이 아닌 위원장이었다. 

이는 어제(22일) 도시국 행감 중 복수 부서를 상대로 한 질의 등 발언 중 특정정치인에 대한 사안을 반복했고, 오늘(23일) 주택국 행감 전 의원들간의 쇼파간담회 자리에서 이 의원의 발언에 대한 유감이 토로됐다는 후문이다. 

때문에 주택국 행감 시작 전 피감기관 공무원들은 쇼파간담회에서 데시벨이 높은 의원간의 설전을 들을 수 밖에 없었으며, 이는 곧 행감 시작 전 긴장감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었다는 지적이다. 

국장 질의를 신청하고도 위원장에게 질의에 나선 이학환 의원은 "위원장님에게 질의하겠습니다. 행감 중 의원이 할 수 있는 일이 무어라 생각하십니까"라며 "어제 제 질의에 잘못한 게 있습니까"라고 물었다. 


이에 박순희 위원장은 "정회 하고 하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라고 말했고, 이 의원이 정회 요청을 하자 행감 중지가 결정됐다. 

눈에 보기에도 의원간의 감정싸움의 수위가 높아보이자 한상휘 국장을 비롯한 피감기관 공무원들이 자리를 이석하려 했으나 박순희 위원장은 "의원님들이 나오시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라고 정리하면서 공무원들은 자리에서 이석하지 마시라는 안내에 나섰다. 


약 10분간 쇼파 난상토론이 지속됐고, 이 과정에서 어떤 의견과 어떤 결론으로 마침표가 찍혔는지는 아직은 봉인된 상태다. 


박순희 위원장은 행감 속개를 하면서 공무원들을 향해 "잠깐 쉬셨습니까? 회의를 시작하겠습니다"라며 미안함을 전했고, 이학환 의원도 "정말 죄송합니다. 사안이 있어서 그랬는데..."라며 행감 중지요청의 분명한 이유를 설명하지는 않았다. 

의원간 갈등이 발생했다는 사실은 행감 시작 전부터 '고성'으로 짐작케 했으나 행감 시작 후까지 그 갈등의 감정을 이어가 행감 시간까지 침해하고 훼손시켰다는 점은 '의회의 귀책'이라는 흑역사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김정온 기자  kjo91n@hanmail.net

기사등록 : 2023-11-23 10:4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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