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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용소방대' 부천서 제기된 불명예 사건

원미경찰서, '횡령'으로 고소장 접수 확인 / A대대 전 간부 공금 600만원 유용 의혹 / 명예-봉사 다수 대원들에 찬물 끼얹는 사건...수사 결과 귀추

전국 소방인력의 2/3를 차지하며 명예를 중시하는 의용소방대에서 불명예스러운 사건이 터졌다. 사건이 발생한 지역은 부천 4개 대대 중 1곳으로. 원미경찰서에 따르면 최근 '횡령' 의혹으로 고소장에 제출돼 수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피고소인은 A 의용소방대 전 간부라는 후문이며, 횡령 의혹을 받고 있는 금액은 600만원으로 알려지고 있다.

수 주(週) 전부터 해당 사건이 지역내 회자됐으며, 급기야 고소장 접수로 법적 사건화가 되면서 부천에서 터진 의용소방대 내 불명예스러운 일은 전국적 일파만파가 될 우려를 낳고 있다.

<노컷뉴스>도 보도에서 "수도권의 한 의용소방대에서 회계 부분을 담당하던 간부가 연회비 수백만원을 개인용도로 사용한 의혹으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의용소방대의 불투명한 회계 처리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라며 해당 지역이 부천임을 적시했다.

또 "자신이 임대한 전셋집의 보증금을 반환하는 과정에서 반환금이 부족하자 의용소방대 회비 통장에서 돈을 인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B씨는 같은 해 10월 해당 금액을 회비 통장에 반환했으며, 최근 의용소방대에서 사퇴했다"고 보도를 덧붙였다.

특히 보도에서는 '공금 반환, 의용소방대 탈퇴'를 이유로 "문제 삼지 말라"는 간부의 지시가 불명예스러운 사건을 키웠다는 지적과 함께 명예를 중시한 대원들의 소방대 탈퇴가 이어지고 있음을 알려 '철저하지 못한 관리감독의 문제가 화를 키웠다'는 비판을 보탰다.

결국 해당 사건은 경찰 수사가 진행되면서 그 결과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으나 자칫 비슷한 사건의 가능성을 놓고 전국으로 번질 우려를 낳기 충분하다는 지적이다.

한편, 의용소방대는 화재 발생 등 상황에서 소집돼 소방공무원의 업무를 보조하는 봉사단체다. 전국 10만여명이 활동 중으로, 이는 우리나라 전체 소방인력의 2/3에 해당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부천에는 총 200여명 안되는 의용소방대원이 활동 중이며, 4개 대대로 운영되고 있다. 부천시는 지난 2018년 의용소방대 지원조례를 제정했으나 연간 지원금이 지출되지는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부천시 관계자는 "지원 조례는 있으나 연간 예산이 지원되고 있지는 않다"며 "2020년 차량구입비 4천만원의 예산이 지원된 게 전부"라고 말했다.

김정온 기자  kjo91n@hanmail.net

기사등록 : 2023-09-13 09:2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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