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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공무원노조, 이제야(?) 말할 수 있다!'

박성호 의원 성폭력 사건에 '즉각 사퇴 촉구' 성명 발표 / 지난해 11월 으뜸&개선 의원 설문조사 결과 중 박 의원 해당 건만 실명 공개

부천시의회 의원의 동료 의원 및 여성 공직자를 대상으로 한 성비위 사건이 발생한지 8일만에 부천공무원노조(지부장 정운성)가 성명서를 발표했다.



사퇴 촉구 현수막 단 한장만을 게첩하고도 뒤늦은 성명 발표에 공직 내부에는 평가가 엇갈리면서도 '호된 비판'도 적지 않다.



더욱이 이들은 지난해 11월 진행한 으뜸 & 개선요망 시의원 평가 설문조사를 진행, 으뜸의원에게는 시상식까지 가졌으나 사실상 문제의원을 가리키는 '개선 의원'에 대해 공개하지 않는 결정을 내렸다. 그러나 이번 성명에는 성비위 가해 지목 의원인 박성호 의원에 대해서만 실명 공개하면서 '이제야 말할 수 있다'는 늦은 용기(?)를 내기도 했다.


부천공무원노조 성명 제목은 '갑질이 일상이고 성폭력 범죄 저지른 후안무치 부천시의회 박성호 의원은 의원직을 당장 사퇴하라'는 것이다. 


이번 성비위 사건 보다 앞서 '박 의원의 10개월여 의정활동이 갑질로 점철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는 말을 이제야 꺼내들었다.   



공무원노조는 "지난 한주 포털 메인 뉴스에 오르내리던 입에 담기에도 민망한 성비위 시간이 부천시의회에서 일어났다. 사전의 당사자는 바로 박성호 의원이다"라며 " 박 의원은 부천시의회 합동 의정연수 저녁식사에서 동료 시의원과 의회 사무국 직원엑 부적절한 언행과 신체접촉을 하는 등 성범죄를 저질렀다"고 사건의 전말을 요약했다.  

그러면서 "성범죄를 저지르고도 진정성있는 사과 한마디 없이 징계를 회피할 목적으로 탈당계 먼저 제출한 후안무치 박성호 의원의 즉각 사퇴를 요구한다"라며 "박 의원의 의정생활 10개월은 시 집행부 및 의회 사무국 공직자들에게 시종일관 고압적인 태도와 고성, 모멸감을 주는 언행을 하는 등 갑질로 점철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또 "2022년 11월 공무원노조 주관 으뜸 & 개선 요망 시의원 설문조사에서 다수 직원들이 최악의 시의원으로 박 의원을 떠올리며 써낸 단어들인 '자질함량 미달', ' 고압적', ' 언어폭력', '고함', '자기위주', '건방', '허세', '말꼬리잡기, 말끊기', '개인적 화풀이', '비논리적인' 등만 봐도 알 수 있다"라며 그 당시 공개하지 못했던 평가결과 중 박 의원에 대해서만 특정해 공개했다.  

공무원노조는 "성폭력, 갑질, 폭언, 폭행 등 공무원 노동자의 정신 및 신체에 위협을 가하면서 견강부회를 일삼는 행동에 대해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면서도 구체적인 대응계획은 언급하지 않았다.  

그 대신 부천시의회를 향해 "이번 사건은 명백한 범죄행위일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근간을 뒤흔드는 행위이므로 부천시의회는 박성호 의원을 무관용 원칙으로 단호하게 처벌해 줄 것을 엄중 촉구한다. 강력하고 실효성 있는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한다"고 주문했다.  


김정온 기자  kjo91n@hanmail.net

기사등록 : 2023-05-30 17: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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