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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시의원 2명, '폭행 및 성희롱' 민주당 의원 고발

진도 및 순천 등지서 열린 의원합동연수 만찬 자리에서 잇따른 성희롱 피해 호소 / 19일 윤리특위 접수 이어 22일 경찰 고발 / 가해지목 의원, "폭행은 쌍방...성희롱, 제 기억에 전혀 없다. 무례하고 몰상식한 사람 아냐"

국민의힘 소속 여성 시의원 2명은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진도, 순천 등지에서 열린 2023년 부천시의회 합동 의정연수 기간 중 만찬 자리에서 폭행 및 성희롱을 당했다며 부천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 접수에 이어 원미경찰서에 고발장을 접수했다.


더욱이 국민의힘 소속 전체 12명 의원들은 오늘(22일) 오후 4시 부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는 등 사실상 공동대응 자세를 취하고 있다.



기자회견문에 따르면 "지난 9일 만찬 중 A 의원(최옥순 의원)에게 부침개를 던진 후 가슴에 붙은 부침개를 보고 비웃으며 '내가 떼어줘? 떼어줘?'라고 조롱했고, 다음날 만찬에서는 B 의원(최초은 의원)에게 강제로 술을 먹으라고 하며 뒤에서 껴안고 몇 차례 싫다는 의사를 표현했음에도 불구하고 성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이에 이둘 의원은 지난 19일 부천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의원 징계 요구안'을 제출했으며, 오늘(22일) 원미경찰서에 고발장을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힘당 의원 일동은 가해자인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의 '사퇴'를 강력하게 촉구하고 나섰다.


한편, 기자회견 중 최옥순 의원은 "연수기간 이틀 내내 사과를 요구했으나 '시끄러'라는 답변만 들었다"라며 "부침개를 여러차례 던졌고 두차례 맞았다"고 밝혔다.


특히, 최초은 의원은 순천 만찬장의 CCTV를 확보, 증거영상을 경찰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해당 영상에는 최초은 의원의 피해 사실은 물론, 의회 사무국 여직원에 대한 피해영상도 담겨있다는 증언이 나와 의원간 폭행 및 성희롱 사건 외에도 의회 사무국 여직원에 대한 추가 피해사건화 여부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두 의원은 각각 윤리특별위원회 의원징계 요구안을 제출하고, 경찰서에서 각각의 고발장을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옥순 의원은 징계요구안에서 "수치심과 모욕감에 연수 내내 정신적 충격을 크게 받았다"라며 윤리실천규범(직무를 수행함에 있어 의원 품위를 손상하는 행위를 해서는 안된다. 지위를 남용하거나 품위를 손상하는 행위를 하지 않아야 한다, 의원 서고 간의 인격을 존중하며 충분한 토론으로 합의에 이르는 바람직한 의정풍토 조성에 노력해야 한다)을 들어 징계이 당위성을 주장했다.


이런 가운데 <부천매일>은 가해의원으로 지목된 더불어민주당 C 의원(박성호 의원)과 전화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최옥순 의원의 폭행 주장건에 대해서는 "먼저 '야, 맛있는 것좀 가져와봐'라고 해서 전을 던졌고, 그분도 저한테 던져서 제 안경에 맞았다"고 주장하며, 쌍방임을 강조하는 듯한 발언을 남겼다.


또 최초은 의원의 성희롱 주장건은 "만찬에서 음주가 과했고, 저도 지금 정황이나 상황을 확인하고 있다. 제 기억에는 전혀 없다. 상임위원회도 틀리고 동선도 겹치지 않았다, 제 추측으로는 술을 권하는 제스춰 중에 오해가 발생한 것 아닌가 생각해 사과하려고 전화했으나 받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그는 "제가 그런 결로 무례한이거나 몰상식하지 않다. 최초은 의원이 전화를 받지 않아 해당 의원의 아버지에게 전화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렸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해당 사건은 이미 윤리특별위원회 접수가 된 상태며, 각각 폭행과 성희롱으로 경찰서에 고발장이 접수됐다는 점에서 더이상 덮을 수 없는 부천시의회 초유의 불명예 사건으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의원 징계의 건은 전체 의원의 2/3 이상의 동의로 가능하다는 점에서 빠르면 6월 임시회에서 다뤄질 윤리특별위원회의 처리 속도 및 과반 이상을 차지하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15명)의 입장이 주목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업데이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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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온 기자  kjo91n@hanmail.net

기사등록 : 2023-05-22 15: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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