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소명지하차도와 경인국도-호현로-경인옛로가 인접한 소사삼거리를 기존 1970년도에서 2022년 현재로 '멈췄던 50년'을 회복하는 역동적인 도로 개선사업이 시동을 걸고 있어 소사역 남측 일대의 개벽이 예상된다.

 
소명지하차도는 1977년 준공됐으나 이후 잦은 안전상의 문제로 현재는 인천-부천-서울을 잇는 경인국도의 일부 역할만을 담당하고 있다. 부천의 남북을 잇는 도로의 역할도 과거 좌회전이 소멸되면서 우회전만이 가능한 반쪽짜리 역할에 국한되면서 항구적인 안정성 확보는 물론, 경인국도 구간 중 원활한 교통흐름 필요지역으로 꼽혀왔다.

또 소사삼거리는 경인국도, 호현로, 경인옛로가 접한 도로로 서울, 인천 등 타 지역간 통과교통량으로 인한 교통상습 정체구간(첨두시교통량 : 4,300대/h)으로 꼽히면서 오히려 부천 관내 이동차량의 흐름과 안전에 문제가 대두돼 왔다.

특히, 해당 지역 주변의 대규모 개발이 진행되면서 소사삼거리 교통흐름의 변화는 반드시 필요한 숙제였다고 볼 수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9일 부천시와 더불어민주당 부천병 지역위원회간 당정협의회에서 부천시 도로사업단은 신규사업으로 묘안을 제시하면서 김상희 지역위원장이자 국회 부의장의 호평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부천시가 제시한 도로 개선사업의 예산은 총 285억원이지만 부천시 예산 1원도 보태지 않는 전액 국비사업으로 도전장을 냈으며, 여기에 김상희 부의장은 침체된 소사와 전국 교통량 최대 지역인 소사의 개벽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의지를 내비쳤다는 후문이다.

김상희 부의장은 내년 정부 예산에 50억원부터 확보할 계획을 세우면서 부천시 도로사업단 도로관리과의 묘안에 1000%의 힘을 보태고 있어 든든한 정치력을 통해 소사지역 주민 삶의 질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도로관리과의 '묘안'은 크게 두가지다.

첫째는 1977년에 멈춰있는 소명지하차도의 개선으로, 지하 4차로 도로화를 계획하고 있다. 특히, 지하화 구간의 길이를 넓혀 기존 지하차도 구간 길이를 500m로 확장하고 폭도 20m로 넓혀 지하 4차로를 확보한다는 것이다.

 
이럴 경우 인천-서울간 교통흐름이 크게 개선됨을 물론 주변 환경오염까지 낮출 수 있다는 기대감을 갖게 한다. 또 지상공간은 가로공원 조성이 가능하며 인근 주택재개발사업 추진시 경인국도변으로의 진출입을 용이하게 한다는 이점까지 갖게 되면서 향후 예상되는 민원까지 해소하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얻게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기존 소명지하차도를 통해 남북간을 연결(우회전)했던 것을 어떻게 변화시킬 것인가가 숙제로 남아있다. 지하 신호체계를 통해 우회전과 좌회전이 가능한 남북연결 여부는 용역을 통해 전문적인 진단을 받아볼 계획이다.

두번째는 소사삼거리 회전교차로를 통한 안전성 확보다.

호현로와 경인옛로가 인접한 소사삼거리의 경우 교통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반면, 도로 및 교통개선에 손을 쓰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때문에 회전교차로를 만들고, 여기에 신호체계를 두면서 안정적인 사이도로로의 진입을 도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묘안의 주인공인 서상호 도로관리과장은 "경인로 소사삼거리 일원은 서울, 인천, 시흥 광명 등의 타 지역간 통과교통으로 인한 시내교통망 과부하 상태로 소명지하차도 지하화 및 확장, 교차로 신호체계개선 등 도로기능 고도화 사업의 추진으로 정체구간 해소 및 교통량을 분산하여 간선도로로써의 기능회복이 필요하다"라며 "굵직한 신규 도로사업이지만 장덕천 시장은 물론, 김상희 부의장까지 긍정적으로 평가해 주셔서 쉽지 않은 도전이지만 큰 힘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해당 지역 인근에는 대규모 아파트개발사업이 진행 중이며, 역곡공공주택지구, 종합운동장 역세권지구, 소사 1-1 재개발 등을 앞두고 있어 70년도에 머물러 있는 소사역 남측의 도로의 변혁은 시급한 상황이다.

부천시는 시흥시 배곧신도시 지하차도공사(약 150억원)라는 유사사업을 제시하면서 총 285억여원의 추정사업비 전액을 SOC 뉴딜사업으로 국비 지원을 요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