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자치부는 지난 16일 “총액인건비제를 오는 2007년부터 지방자치단체에 전면도입 할 예정으로, 2005년 1단계 시범실시 기관으로 부천시를 포함한 10개 시범기관을 선정발표하고 시범운영지역을 본격적인 지방분권시대의 선도지역으로 삼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총액인건비제 시범기관지정으로 부천시는 지금까지 행정자치부장관의 승인을 거쳐야 가능했던 조직개편과 정원책정이 올해부터 인건비 예산총액의 범위 안에서 의회의 승인을 거쳐 자율적으로 조직을 개편하고 인력을 충원할 수 있게 됐다.

여기에 시는 5급 공무원 정원책정과 행정동 설치의 경우도 정원의 범위 안에서 행정자치부 장관의 승인 없이 자율적으로 조정이 가능하게 됐다.

부천시는 이러한 총액인건비제의 시범도입을 통해 지역실정에 맞는 조직과 정원의 자율적 운영으로 날로 복잡 다양해지는 행정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되어 지역의 경쟁력 향상은 물론 지역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행정자치부는 부천시외에 경상북도, 제주도, 김포시, 정읍시, 창원시, 홍성군, 장성군, 서울강남구, 광주광산구를 시범기관으로 선정했다.